[뉴스외전 포커스] "보수 없이 데려갔다면 그게 '비선'..팬클럽 없애야"
[뉴스외전] 출연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지지율 하락 가장 큰 원인은 대통령 자신..정권교체 지지 표심 떨어져 나가"
"'왜 정권교체 했는가' 비전 제시 못 하면 지지도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어"
"'MB 광우병 파동' 같은 큰 악재 없음에도 지지도 하락..반등 쉽지 않을 것"
"'출근길 회견' 방식 바꿔야..언론이 아닌 국민에게 메시지 전달되도록 개선"
"인사 논란, 대통령 크게 반성할 일 중 하나..'무조건 잘했다'는 식이면 곤란"
"'순방 동행' 사전 설명 있었어야..직책·보수 없이 데려갔다면 그것이 '비선'"
"공직후보자 청문회 통과 안되면 임명 말아야..낙마 사유 발생시 빨리 조치"
"장관급 4명 낙마, 정권초기 오만의 결과..국민은 권력의 오만 제일 싫어해"
"김건희 여사 문제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팬클럽 없애는 등 과감히 고쳐야"
"대통령 부인, 내조 외 '공적 역할' 있지만 대통령 정치활동 침해해선 안 돼"
◀ 앵커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모시고 정치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무엇보다도 요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문제가 뜨거운 관심사고 여당 입장에서는 걱정거리입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총체적 평가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문님.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지지율이 하락되는 가장 큰 원인은 대통령 자신이겠죠. 취임하고 두 달 지났는데 그동안 국민들에게 신선한 것을 준 것도 많이 있어요. 청와대를 이전하고 청와대를 개방해서 국민에게 돌려줬고 또 대통령의 스타일을 어떤 권위적 그런 대통령 스타일에서부터 상당히 소탈하고 아주 친근감 있게 하고 그런 여러 가지 대통령이 갖고 있는 문화를 바꾸는 건 상당히 성공했죠. 그러나 국민들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인 어떤 사안에 대해서 국민들이 정권 교체를 할 때는 지난번과 뭔가 다른 획기적인 적이 피부에 와닿게 진행되기를 바랐는데 그런 것들이 별로 와닿지 않으니까 지난 정부와 다를 바가 없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구체적으로 인사 문제라든지 장관 임명 문제라든지 그리고 대통령이 말 실수라든지 작은 실수에 대해서 본인이 자기의 실수라든지 잘못을 한 번도 인정하지 않는다든지 이런 것들은 대통령이 상당히 고집스럽게 보이고 상당히 뭔가 좀 독주하는 그런 스타일로 보이기 때문에 국민이 정권 교체에 대한 실감을 와닿지 못하는 그런 점이 있죠. 그러니까 지지도가 우리는 윤석열이 아니고 정권 교체를 위해서 표를 찍었다 이런 표들은.
◀ 앵커 ▶
떨어져나갔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떨어져나가기 시작하는 거죠. 그리고 윤석열이 좋아서 찍었던 사람들도 저거는 아닌데 이런 거. 이런 것들이 결국은 지지도가 계속해서 떨어져나가는 그런 국면을 갖게 되니까 이 모든 거는 대통령이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가 두 달 동안에 자기가 한 일을 깊이 생각하고 아, 내가 왜 대통령이 되었는가 내가 왜 정권 교체를 했는가 국민들에게 무엇을 주기 위해서 정권 교체를 했는가 이거를 초기에 국민들 앞에 비전을 제시하지 못 하면 지지도는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이 모든 책임은 당에도 있고 여러 가지가 요인이 있겠지만 그러나 책임은 대통령 자신이 져야죠.
◀ 앵커 ▶
고문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말씀하셨고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 있다 이 말씀하셨는데요. 그런데 하락도 문제지만 하락의 속도와 폭도 대단히 크고 넓습니다. 굉장히 정국 주도권에 이를 만큼 불안한 상황인가요? 어떤가요, 보시기에?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게 좀 악재인 거는 전임 전에 이명박 대통령 때 보면 그때도 2월에 취임해서 6월 올 6월에 한 3, 4, 5 지지도가 20% 미만까지 떨어질 때까지 있었어요, 17%까지.
◀ 앵커 ▶
있었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때는 광우병 파동이라고 하는 소고기 파동이라고 하는 의도적 악재가 생겼잖아요. 그러니까 순간적으로 지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그리 큰 악재가 없잖아요. 대형 사건이 없잖아요. 대형 사건이 없어서 그것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하면 그건 이해가 되는데.
◀ 앵커 ▶
그건 다시 금방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대형 사건도 없이 술술술 빠지니까 작은 잡매 잡들이 작게나마 떨어지니까 지지도가 슬슬 빠지는 건 이건 아주악재죠.
◀ 앵커 ▶
이런 어떤 사건 때문에 팍 빠지는 건 반등이 쉽지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게 해석하시는 건가요? 이런 작은 사건, 여러 가지가 종합적으로 빠지는 건 반등도 쉽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반등을 하려면 엄청 노력을 하고 스타일을 바꿔야 합니다.
◀ 앵커 ▶
도어 스태핑.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도어 스태핑 그것도 다시 제기하시는 건 좋은데 그것도 기자들이 질문하는 거 즉답하는 형식이 아니라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해서 대통령 스스로 준비해서 오늘은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해야겠다. 기자들 질문이 아니고 대통령의 말, 현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매일매일 언론에 나는 현안들, 중요한 과제들 그중에 가장 국민들이 관심 갖는 부분을 오늘은 내가 이 부분을 먼저 이야기해야겠다. 이것도 도어 스테핑의 방법이잖아요. 꼭 기자들이 묻는 것을 즉답하다 보니까 준비 안된 것들을 대답하다 보니까 실수를 하게 되잖아요. 그렇게 하지 말고 질문하는 거 대답도하지만 오늘은 내가 이 말을 해야겠다. 그거는 대통령의 말씀은 기자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국민들에게 하는 이야기잖아요. 결국 매일 아침마다 국민들에게 뭔가 메시지를 전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준비 좀 해서 오늘은 내가.
◀ 앵커 ▶
매일 할 거는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일주일에 한 3번 정도 하고 3번 정도 해도 그날 출장을 가거나 다른 일이 있어서 못 하는 날도 있잖아요. 그렇게 하고 기자들 질문뿐만 아니라 본인이 준비해서 오늘은 내가 이 이야기를 이게 이슈인데 국민들이 이걸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걸 내가 이야기 해야겠다. 이런 것도 좀 이야기를 하고 그래서 도어스테핑의 방법을 약간 다양하게 만들어서 정말 국민들이 그 이야기를 들으면 시원하다. 무슨 말인지 알겠다. 앞으로 정국이 어떻게 되겠구나.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중요하잖아요. 매일 이야기한다는 게.
◀ 앵커 ▶
도어 스태핑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인사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인사는 연속적인 어떤 인사 실패가 드러나고 있는데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대통령이 크게 좀 반성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인사입니다. 인사는 무조건 잘했다는 식으로 나가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음주 운전으로 크게 문제가 된 교육부 총리를 임명하면서 그동안 언론과 야당으로부터 시달려서 고생했다 이렇게 말씀하면 안 되잖아요. 그동안 언론의 많은 지적이 있었는데 앞으로 더 교육부 총리 역할을 잘함으로 인해서 그걸 더 상쇄하라든지 좀 더 지적을 당한 만큼 다 잘하라든지이런 이야기를 임명권자가 해야지. 그 지적 당한 것을 야당과 언론에 시달려서 고생했다 이렇게 말하면 안 되잖아요, 예를 들면. 그러니까 인사 문제는 그러고 무슨 나토에 갈 때 직책이 없는 사람.
◀ 앵커 ▶
민간인.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민간인을 데려갔다는 문제도 있잖아요. 이것도 물론 제려갈 수도 있습니다. 데려갈 수도 있는데 그때는 데려가려면 대통령 부인을 가기 위해서 데려간다고 그러면 사전에 그것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직을 줘야 합니다. 그건 직을 안 주고 그냥 데려갔다 돈도 안 주고 데려갔다 그게 비선이라는 거 아닙니까? 아무 직책도 없이 돈도 안 받고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주변에서 역할을 맡아서 하는 거 그게 비선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런 것들을 대통령이 제대로 직시를 하시고 그건 잘못된 겁니다. 앞으로는 그런 부분은 공사를 분명히 처리하겠다든지 이렇게 해야 국민들이 그거를 바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공사 구분도 분명히 해야 하고 인사 문제도 지금처럼 이렇게 실수하면 안 됩니다. 청문회에도 통과하지 않으면 임명 안 한다는 것도 보여줘야 하는 거고 또 청문회 들어가기 전에 이미 낙마 사례가 생기면 40일, 50일 끌 게 아니고 바로바로 조치를 하고 해서 인사 문제도 지난 정부와 상당히 다르다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느껴야 하는데 인사 문제도 별로 다르다는 걸 못 느끼니까 지지율이 슬슬슬 빠지는거죠.
◀ 앵커 ▶
예를 들면 말씀하신 그 부분에 대한 인사 문제도 있지만 검증 부실에 대한 문제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그 검증 부실도 민정수석실이 없고 민정수석이 없고 그래서 인사 문제 검증을 한동훈 장관이 하는 인사 검증단에 맡겼지 않습니까? 그럼 인사 검증단 이번에 송옥렬 교수가 그만둔 문제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교수 할 때 제자들과의 성희롱 문제가 문제가 됐다. 그러면 이것도 검증단에서 이거는 틀림없이 청문회에서나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할 거다. 그럼 이건 좀 곤란하다든지 인사 검증을 이렇게 해야지. 인사 검증을 이 정도면 괜찮겠지 이렇게 하는 건 그건 권력의 오만입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인사 문제도 이 정도는 지적을 당할 거다, 이거 지적의 강도가 셀 거다. 그러면 이거는 곤란하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곤란하다. 이렇게 해야지 그거를 인사 문제를 가볍게 여기잖아요. 벌써 네 사람이 낙마를 하고 전례가 없는 일들이 생기잖아요. 이런 건 정권 초기의 권력의 오만으로 봐야 합니다. 권력의 오만을 국민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하지 않고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권력의 오만이고 국민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오만한 권력의 정의의 잣대를 대서 공정과 상식을 실현하는 거 이거 국민들이 제일 좋아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본인이 그렇게 해서 대통령이 됐는데 본인이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 인사 문제를 가볍게 여기면 됩니까?
◀ 앵커 ▶
지금 말씀하신 건 권력의 오만 부분을 지적하신 건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인사 검증 자체의 시스템은 괜찮습니까? 아니면 이거는 개선해야 하는겁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되면 아직도 인사 관리단인가 법무부 산하에 만들어서 몇 번 해보지도 않았잖아요, 지금. 이제 송옥렬 교수 한 번 했는데 그걸 제대로 만들어놨으면 몇 번의 시행을 해봐야 하는데 시행해보고도 도저히 이거는 제도에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바꿔야죠.
◀ 앵커 ▶
그리고 또 하나 지지율의 영향 중에 지적되고 있는 것이 김건희 여사 문제입니다. 거기는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김건희 여사 문제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론조사에 나오잖아요. 그러면 과감하게 고쳐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팬클럽 그걸 없앤다든지 대통령 부인이 팬클럽이 왜 필요합니까? 없앤다든지 그러고 팬클럽의 회장이라는 사람 자꾸 이것저것 말하지 않습니까? 그런 거 이것도 자제하게 하고 없앤다든지 하고 대통령 부인의 대통령 내조하는 건 말이에요. 조용히 내조하는 게 있고 드러나지않게 내조하는 것도 있고 대통령 부인이 자꾸 드러나면 그건 내조가 아니라 대통령 부인이 정치적 행위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대통령 부인의 정치 권력이 대통령의 공적 정치 공력을 침해하게 되는 거죠. 그 부분도 상당히 조심할 건 조심하고 팬클럽 같은 거 없애고 해야죠.
◀ 앵커 ▶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고문님 말씀은 어떤 드러나지 않는 내조의 역할로 그쳐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꼭 내조의 역할로 그치지 않을 수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부인도 해야 할 공적 역할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공적 역할을 하더라도 그걸 요란스럽게 사진 찍어 돌리고 이렇게 하지 말고 그냥 주어진 역할 그걸 하면 되는 거고 대통령 부인이 하는 모든 역할을 다 공개할 필요는 없는 거죠. 전직 대통령 부인들도 역할을 하면 전체 활동 중에 공개되는 건 20%밖에 안 됩니다. 80%는 공개를 안 합니다. 그런 걸 유념해서 좀 대통령 부인의 정치 활동이 대통령의 정치 활동을 침해하지 않는가 하는 걸 잘 판단해야 합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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