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 겪은 中, 2분기 경제 성장률 1%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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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2·4분기 경제성장률 발표가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해당 수치가 1%도 안 된다는 예측이 나왔다.
NYT는 1% 성장이 현실화되면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전체 경제 성장률인 5.5%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스의 UBS은행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경제에 부담을 준다며 올해 2·4분기 경제 성장률이 1~1.5%에 그치고 연간 성장률도 3%에 못 미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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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올해 2·4분기 경제성장률 발표가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해당 수치가 1%도 안 된다는 예측이 나왔다. 해외 전문가뿐만 아니라 중국 내부에서도 코로나19 봉쇄를 지적하며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문가 설문을 통해 중국의 2·4분기 성장률이 약 1%라고 예상했다. 12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매체 산하 제일재경연구원이 집계한 중국 경제학자 17명의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전년 동기대비 0.94%였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4분기 성장률(4.8%)에 크게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맹위를 떨쳤던 2020년 2·4분기(-6.8%)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NYT는 1% 성장이 현실화되면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전체 경제 성장률인 5.5%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4~5월 상하이와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들이 코로나19로 봉쇄되면서 경제 회복이 느려졌다고 입을 모았다. 상하이 등 대도시들은 중국 정부의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에 마비됐고 도시 인근 생산 공장들 역시 함께 멈췄다. 이외에도 중국 내 부동산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과 갈등 역시 경제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재일재경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경제학자이 예상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평균은 4.33%였다. 지난달 하순에 미국 매체가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중국의 올해 평균 성장률 전망치가 4.1%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위스의 UBS은행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경제에 부담을 준다며 올해 2·4분기 경제 성장률이 1~1.5%에 그치고 연간 성장률도 3%에 못 미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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