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북도 정무특보 "쌓아온 경륜으로 지역발전에 헌신·봉사"

유승훈 기자 2022. 7. 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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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전 국회의원이 12일 전북도 정무특보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김 정무특보는 이날 전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그간 쌓아온 경륜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면서 "정무는 정치의 연장이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갈등을 조정하고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데 그 역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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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 한 번 더 다는 게 무슨 의미 있나..지역발전에 능력 발휘되면 의미 더 커"
"정치 지형 실용주의로 변하고 있어. '586 용퇴론'이 대표적. 전북도 마찬가지"
12일 김광수 전 국회의원(오른쪽)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로부터 도 정무특보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전북도 제공)2022.7.12/©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광수 전 국회의원이 12일 전북도 정무특보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김 정무특보는 이날 전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그간 쌓아온 경륜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면서 “정무는 정치의 연장이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갈등을 조정하고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데 그 역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도 정무특보 내정 과정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의 제안을 여러 차례 고사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특보는 “당시 외국(싱가포르)에 체류 중이었다. 수차례에 걸친 김 지사의 제안을 받고 지속적으로 거절했다. ‘격에 맞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캠프나 인수위에 함께한 내부 인사가 내정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민선 8기 전북도 조직개편 뒤 정무분야 총괄을 책임져 달라는 김 지사의 계속된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며 “서울과 고향 전북 등에 포진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북 발전에 기여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최근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 “정무특보 제안 이전부터 불출마 생각을 갖고 있었다. 우리 정치는 새로운 시대로 가고 있다. ‘586 용퇴론’ 등이 대표적이다”면서 “서울도, 전북도 정치지형이 변하고 있다. 국민은 새로운 실용주의를 바라고 김관영 도지사의 당선도 같은 맥락이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나는)586세대 보다 한 단계 위의 민주화운동 세대다. 더 큰 정치의 꿈이 있다면 모를까 국회의원 배지 한 번 더 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그간의 경륜을 기반 삼아 지역발전에 헌신·봉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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