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기업인들 "이제는 청산..경협청산특별법 입법 요청"

김아영 기자 2022. 7.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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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중단 14년을 맞아 금강산 사업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남북경협청산특별법 제정을 통해 기업들에 대한 청산 작업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작년까지만 해도 금강산관광을 재개하자고 목소리 높여 외쳤지만, 오늘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하자는 말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정부도 더 이상은 희망고문을 하지 말고 책임감을 갖고 투자자산 100% 지급과 대출금 및 이자 100% 탕감에 나서 올해 안에 청산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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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중단 14년을 맞아 금강산 사업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남북경협청산특별법 제정을 통해 기업들에 대한 청산 작업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금강산기업협회와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오늘(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국회에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해 온 이들 기업들이 공식적으로 사업 청산을 요구한 것은 처음입니다.

두 단체는 회견에서 "금강산관광 중단이 14년간 지속되면서 이제 더 이상 재개가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렸다"며 "금강산 기업인들은 희망고문을 그만하고 이제는 청산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단체는 "역대 정부의 통치행위로 투자기업의 잘못 없이 정부가 중단시켰으니 투자금을 전액 지급하고 대출금과 이자의 전액을 탕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나서 남북경협청산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작년까지만 해도 금강산관광을 재개하자고 목소리 높여 외쳤지만, 오늘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하자는 말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정부도 더 이상은 희망고문을 하지 말고 책임감을 갖고 투자자산 100% 지급과 대출금 및 이자 100% 탕감에 나서 올해 안에 청산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회견 후 간담회에서 금강산 기업들이 탕감을 요구하는 대출금 규모는 총 2천억 원 규모이며, 전액 지급을 요구하는 투자금 규모는 약 1천500억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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