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이통사 '먹통 사고' 때 업계 공동대책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 정부가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 사고 때 업계가 공동대책을 마련해 대응하라고 요구했다고 CBC 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산업부 장관은 이날 이동통신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면담을 하고 대형 통신 사고에 따른 가입자 피해가 없도록 업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샹파뉴 장관은 이날 CBC 프로그램에 출연해 캐나다방송통신위원회가 직접 사고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정부가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 사고 때 업계가 공동대책을 마련해 대응하라고 요구했다고 CBC 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산업부 장관은 이날 이동통신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면담을 하고 대형 통신 사고에 따른 가입자 피해가 없도록 업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면담은 캐나다 3대 이통사에 속하는 로저스가 8일부터 이틀간 전국적 접속 장애 사고를 일으켜 1천만명에 이르는 가입자가 피해를 입은 데 따른 소비자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고 방송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샹파뉴 장관은 향후 유사 사고 발생 시 업계가 대처할 공동 대응 방안을 60일 이내에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샹파뉴 장관은 "캐나다 국민은 어떤 경우에도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캐나다 내 네트워크 복원을 위한 방도를 즉각적으로 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그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샹파뉴 장관은 이날 CBC 프로그램에 출연해 캐나다방송통신위원회가 직접 사고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는 이날까지도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방송이 전했다.
토니 스태피어리 CEO는 9일 해명 성명을 냈으나 통신망 업데이트 작업 이후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는 선에 그쳤다.
지난 주말 로저스의 사고로 전국에서 전화 통화는 물론 인터넷 접속과 금융 서비스, 음식점 등의 카드결제 서비스가 일제히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을 빚어졌다.
jaey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병력난' 호주군, 장기복무 결정 시 4천500만원 일시불 보너스 | 연합뉴스
- [삶-특집] "정규직-비정규직 다니는 길 가로등 밝기 마저 차이 있었다"(종합) | 연합뉴스
- 땅속 송유관 드릴로 구멍 내 석유 180L 훔친 일당 최대 징역6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