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추진 '광주 학교 방학 무상급식'..코로나19 재확산에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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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2호 공약 '방학 중 무상급식'이 우여곡절 끝에 여름방학기간 시범운영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말 부터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돌봄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기간 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재급증해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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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선학교 확진자 다시 100명대로 재증가
교육부 확산 막기 위해 '집합금지' 가능성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2호 공약 '방학 중 무상급식'이 우여곡절 끝에 여름방학기간 시범운영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말 부터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돌봄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기간 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재급증해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급식 대상은 유치원 126곳 3827명, 초등학교 150개교 6290명 등 총 1만117명으로 각 학교 급식대상 50명 기준에 따라 직영과 위탁방식으로 시범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전날 각 학교 영양교사와 조리사 등과 운영 방식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영양교사 등은 식중독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 방하기간 조리사 상주 문제, 소규모 학교의 경우 식자재 수급 방식 등 다양한 문제점을 시교육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이(BA.5)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학생과 교직원 감염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학생·교직원 감염자는 지난 1일 22명, 2일 10명, 3일 14명, 4일 74명, 5일 64명, 6일 61명, 7일 52명, 8일 73명, 9일 14명, 10일 16명, 11일 171명을 기록해 다시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학교 누적 확진자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전날까지 8만4455명이다.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3월처럼 하루 1000명 이상의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학교 등은 조기방학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돌봄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무상급식'을 시범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15일까지 각 학교가 운영방식을 결정하면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도 재확산하고 있어 교육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며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이뤄지면 '방학 중 무상급식 시범운영'도 보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육감의 공약인 '방학 중 무상급식'은 급식 종사자와 교사노조 등이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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