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총연합회 부산지회장 연수비 1600만원 횡령 의혹..경찰 수사

박채오 기자,이유진 기자 2022. 7. 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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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원총연합회 부산지회장이 부산시교육청에서 받은 연수위탁지원금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회장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교육청은 매년 열리는 부산지역 학원장 연수 위탁비로 한국학원총연합회 부산지회에 65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연합회 소속 회원들은 A씨가 지난해 이 위탁비 중 일부인 1683만원 상당을 '거점학원 인건비' 명목으로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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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 로고.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이유진 기자 = 한국학원총연합회 부산지회장이 부산시교육청에서 받은 연수위탁지원금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회장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교육청은 매년 열리는 부산지역 학원장 연수 위탁비로 한국학원총연합회 부산지회에 65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연합회 소속 회원들은 A씨가 지난해 이 위탁비 중 일부인 1683만원 상당을 ‘거점학원 인건비’ 명목으로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거점학원 운영자들은 거점학원 인권비를 받지 못했다”며 “통장지출 내역을 ‘거점학원 인건비’로 수기로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사용처도 밝히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발장과 함께 거점학원 인건비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확인서도 제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모두 허위사실이다. 거점학원이 속한 분과 통장으로 다 입금됐다”며 “모든 사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그에 대한 감사를 매달 진행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발인들이 악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며 “연합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위탁비 지급 전 받은 지출계획서와 지출내역을 대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환수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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