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도서국들,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하겠다"

염창현 기자 2022. 7.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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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도서국들이 2030 세계 박람회를 부산으로 유치하려는 우리나라의 의지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조 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태평양 도서국 사이에서 2030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피지에 머무는 동안 한 국가라도 더 만나고, 이미 만난 국가와도 한 번 더 접촉해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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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수부 장관, 각국 최고위 인사와의 만남에서 공감대 끌어내

태평양 도서국들이 2030 세계 박람회를 부산으로 유치하려는 우리나라의 의지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12일 해양수산부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리는 피지를 방문한 조승환 장관이 각국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사모아, 피지의 정상과 투발루, 나우루, 솔로몬제도, 마셜제도, 바누아투 각료급 대표 등 7개 국 인사들을 만났다. 앞서 우리나라는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정상회의에 참석한 태평양 도서국 가운데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 면담을 요청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이 피지 총리에게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각국 인사들과의 회동에서 조 장관은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가 결정되면 기후변화에 대한 미래 대응 방안, 국가 간 불평등 해소 장치 마련 등이 행사 내용에 담기게 된다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국제 사회의 여러 가지 현안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조 장관은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를 계기로 한국이 전지구적인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 그 혜택이 각국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많은 국가들이 기후변화 등 한국이 내세운 행사 주제에 크게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나라는 공식적으로 부산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나머지 국가들도 부산의 세계 박람회 유치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 장관은 남은 방문 기간에 통가 총리와 팔라우 대통령 등과도 개별적으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태평양 도서국 사이에서 2030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피지에 머무는 동안 한 국가라도 더 만나고, 이미 만난 국가와도 한 번 더 접촉해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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