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여름철 질환 예방 전투력 유지 대책' 시달

올 여름 평균온도 3도 이상 상승, 온열손상 환자 발생 우려 조치

'혹서기' 적용 기간 연장… 온열손상 예방 물자 조기 확보
[파이낸셜뉴스]

국방부기. 사진=뉴스1

국방부가 12일 장병들의 여름철 질환을 예방하고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예하 부대에 시달했다.

군에 따르면 육군은 이날 '혹서기' 기간을 2개월(7월 1일~8월 31일)에서 3개월 반(6월 1일~9월 15일)로 늘렸다.

이 시기에도 온열손상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육군은 또 교육훈련 중 비전투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훈련 전 응급처치 요령 교육 △온열손상 대비 물자 준비 △응급후송 대책 수립 등의 지침을 내렸다.

해군도 폭염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훈련장에 안전통제관을 상시 배치하고, △아이스조끼·스프링클러 등 온열손상 예방 물자를 확보하기로 했다.

해병대도 △표준일과표를 아침·야간 과업 중심으로 조정하고, △위병소 근무자 등 야외에서 장시간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했다.

공군의 경우 △차양막 설치 △이동형 에어컨 비치 △스프링클러를 활용한 지열 저감 등을 통해 근무환경을 개선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