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이재갑 "코로나19 더블링, 방역에 前 정권 現 정권 없어"

박준범 2022. 7.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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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7월 12일 (화요일)

■ 대담 :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이재갑"코로나19 더블링, 방역에 前 정권 現 정권 없어"

- 고위험군 접종률 올려야 BA.5 유행의 피해 줄일 수 있어

- 진단에 동참해야 타인에게 전파될 기회 줄일 수 있어

- 전 정권의 방역 정책, 효과가 있는 부분은 계승해야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코로나19 심상치 않다'라는 얘기 앞서 저희가 전해드렸습니다.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 곧 수십만 명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전문가 이야기 들어봅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입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이하 이재갑)>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일단 더블링 얘기가 나오면 흔히 말하는 기하급수적 증가이지 않습니까? 곧 수십만 명이 된다고 하는데 이건 맞는 얘기인가요?

◆ 이재갑> 곧이라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빠르면 8월 중순, 늦으면 8월 말이나 9월 초 정도가 피크가 되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 정도 속도는 예전 유행보다는 점진적인 증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예전 유행보다는 좀 점진적이다. 그러면 지금 좀 감소돼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했거든요. 이제 마스크도 벗고 휴가도 즐기고, 또 상인들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다시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이유가 뭘까요?

◆ 이재갑> 일단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BA.5라고 해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유행을 하는데 이게 기존의 오미크론보다 전파력도 강하고, 백신의 효과도 많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변이가 국내 유입되고 그 비율이 올라가고 있다보니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또 두 번째는 올해 여름에 유독 많이 덥잖아요. 그리고 비도 많이 오고 이러다보니까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측면들, 그게 또 7월 초부터 당겨져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까 이런 부분도 유행이 빨리 오는 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방송 듣고 계신 많은 국민들께서도 오미크론 변이는 기억하십니다. 우리나라 대유행을 만들어냈던 변이인데, BA.5 이게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인데 특징이 있을까요. 이게 좀 많이 무섭나요?

◆ 이재갑> 일단 미국이나 유럽에서 먼저 유행을 하다 보니까 데이터가 나오고 있는데요. 전파력 부분에 있어서는 오미크론, 특히 우리가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알려졌던 BA.2에 비해서 한 30% 정도 전파력이 늘었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그다음에 백신의 효과 같은 경우는 특히 중화항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효과가 3분의 1 정도는 떨어지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고, 이 특징이 지금 우리나라는 BA.2라고 해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주로 유행하고 있었는데 지금 그 상황에서 이것을 이기면서 BA.5가 현재 전체적인 유행을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김우성> 해외 입국 검출률도 13%대에서 33%대까지 갑니다. 결국은 해외에서 이미 BA.5가 먼저 유행을 했는데,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까?

◆ 이재갑>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최근 들어서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다 보니까 외국에 오가시는 분들이 숫자가 많이 늘고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해외에서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40~50% 정도가 BA.5라고 확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유입된 BA.5가 지역사회 내에서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감염 확산력이 높다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사람에게 혹은 동일한 공간에서 감염될 확률이 높다라는 의미인데, 지금 백신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젊은 분들도 백신을 맞아야 되는지, 취약층만 맞으면 되는지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 이재갑> 저희가 이 부분 전문가들 사이에서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부분이기는 한데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 워낙에 백신 효과가 오미크론도 떨어진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것보다 더 떨어지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현재 지금 백신 접종의 주된 이유 자체가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고, 그래도 고위험군에서 중증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그래도 많이 떨어지지는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 예방접종 전략은 일단 고위험군 중심의 접종률을 많이 올리는 게 이번에 BA.5에 의한 유행에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되고 있고요. 젊은 층에서는 주로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막고 있기는 한데, 젊은층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이 떨어지다 보니까 지금 접종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오미크론에 감염이 됐든 감염이 되지 않았든 간에 지금 코로나 백신을 한 번도 안 맞으신 분들 같은 경우는 적어도 기초 접종 두 번은 맞는 부분들은 언제든 강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기억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완전하게 바이러스가 우리나라로 들어오지 않게 막는 개념이 아니라 중증화를 막아야 한다. 주변에 이런 얘기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젊은 분들은 2차까지 맞았는데, 맞고 한 몇 달 안에 코로나에 한번 걸렸습니다. 그래서 내가 3차를 맞아야 되나, 이런 분도 계시고. 나이 드신 분들은 3차까지 맞았는데 코로나에 한번 걸리셨습니다. 그러면 4차 맞아야 되나, 이렇게 궁금해하세요. 왜냐하면 코로나 걸린 게 일단 자연면역이다. 이렇게 많이 알려져서 그렇거든요.

◆ 이재갑> 자연 면역도 시간이 지나면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 정부 차원에서는 고위험군에 대해서 3차 접종 후에 감염이 되신 분들은 감염된 날을 기준으로 3개월이 지나면 예방접종을 꼭 맞으라고 권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젊은 층들 같은 경우는 2차까지 맞고 감염된 경우에는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꽤 지속이 된다라고 알려져 있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3차 접종을 맞는 게 좋겠다. 정도로 알려져 있고요. 다만 2차까지 맞았는데 감염이 안 되신 분들은 3차까지 맞는 게 기초접종이라고 생각하시고 3차까지 맞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젊은 층은 여름이기도 하고 코로나 2년 정도 지나면서 뭔가 좀 뭐랄까요. 경각심도 줄고 해서 확산세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 그러면 가족이나 취약계층, 기저질환자, 이렇게 연쇄적으로 연결돼서 피해가 커지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갑> 정말 올바르게 말씀하신 부분들인데요. 지난번에 2월에서 4월에 오미크론 유행할 때도 연령이 낮을수록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패턴이었거든요. 10대가 제일 많고 또 20대, 30대가 제일 많이 발생을 했었는데, 이러다 보니까 어떤 문제가 생겼느냐면, 아이들이 많이 감염되면서 엄마 아빠들이 많이 감염이 되는 상황, 엄마 아빠가 감염이 되니까 직장이나 이런 데 출근을 못하는 상황들이 실제로 벌어지기도 했고, 엄마 아빠 연령대의 분들이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나 요양 시설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그 연령대가 많잖아요. 그렇게 아이들한테 감염된 어른들이 또 노인층 특히 시설에 계신 분한테 전파를 시키면서 시설에 계신 많은 분들이 또 감염이 되고 사망하는 일들이 실제로 벌어졌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유행 패턴들은 말씀하신 그대로의 유행 패턴, 젊은 층이 유행을 선도하고 그 피해는 노령층의 고위험군들이 받는 형태로 계속 발생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개인 차원에서는 결국 강제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개인 차원에서는 어떻게 하면 그 피해의 연결고리를 줄일 수 있을까요?

◆ 이재갑> 일단 계속 말씀드리는 것처럼 예방접종을 횟수에 맞춰서 안 맞으신 분들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춰주시는 게 개인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계속 말씀드렸던 개인 생활 방역입니다. 첫 번째는 마스크 착용, 특히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또 요새 많이 느슨해졌거든요.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마스크 실내에 잘 착용해 주시는 것, 손 위생을 비롯한 부분들 철저히 해 주시는 것, 그리고 유행이 더 심해진다고 그러면 정부 차원에서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여러 명이 같이 모이는 모임들은 식사를 하거나 마스크를 벗게 되는 모임들은 횟수를 줄여주시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감염 확산세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정부 대책, 또 개인의 경각심도 달라질 것 같은데, 지금 검사소도 많이 줄였고요. 여러 가지 기존에 코로나19 모니터링하는 인프라가 좀 많이 줄었습니다. 다시 늘려야 되는 상황이지 않나 이런 말도 있는데요.

◆ 이재갑> 맞습니다. 그런데 일단 진단과 관련돼 있어서는 예전에 우리가 임시 선별진료소 이용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데 거의 다 없어진 상황이고, 보건소에서는 아직도 선별진료소를 운영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예전처럼 많은 인원들이 검사할 수 있는 상황들은 아닙니다. 그 대신에 의원급이나 병원급 외래에 호흡기 진료 클리닉들을 지금 활성화시켜놔서 거의 1만 개 정도가 대면 진료가 가능하게 열려 있는 상황이거든요. 신속항원검사든 PCR이든 간에 그런 외래를 방문해서 검사는 가능해졌으니까 보건소를 우선 찾는 것보다는 개인 의원이라든지 병원의 외래를 찾아서 검사받는 것으로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고요. 또 이런 외래의 가장 큰 장점은 진단을 받고 난 다음에 바로 약 처방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외래를 많이 활용하시는 게 현재로서는 더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많은 분들이 흔히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이렇게 알고 계시는데요. 병원 가서 전문가 의사에게 코로나 확진 검사를 받고 바로 약 처방을 받고 그 말씀하시는 거죠?

◆ 이재갑> 네 맞습니다.

◇ 김우성> 그러면 지금 혹시 항바이러스제 처방도 원활히 되고 있는 상황인가요?

◆ 이재갑> 정부 차원에서 호흡기 클리닉이라고 지정된 데는 원스톱으로 처방이 되도록 해놨습니다. 특히 고위험군들 같은 경우는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오면 바로 처방전 받고 약을 근처에 있는 팍스로이드나 라게브리오가 있는 곳에서 약을 받을 수 있게끔 조치가 된 상황들이고요. PCR로 확진된 분들 같은 경우는 재택치료기관에 등록을 하면 재택치료 의료기관을 통해서 바로 당일 또는 다음 날까지 약 배송될 수 있게 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전문의의 판단을 통해서 항바이러스제 처방 여부 확인하셔서 받아야 할 분들은 받아야 할 것 같고요. 어제부터 정부에서 여러 긴축 재정이라든지 얘기가 나오면서 코로나 관련해서 생활지원비 등 치료 관련 예산도 삭감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적극적으로 본인이 코로나가 걸렸는지 검사를 하거나 얘기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우려가 있거든요.

◆ 이재갑> 일단 그 부분이 제일 우려가 되는데요. 그래서 일단은 확진돼서 격리하시는 분들에 대한 생활지원비가 전체 인구의 반 정도만 받을 수 있게 줄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말씀드리면 건강보험 기준으로 해서 중위 100%니까 전체 인구의 반 정도가 비용을 못 받게 되는 부분도 있고, 회사에서 유급 휴가를 주도록 돼 있잖아요. 병가를 주도록 돼 있는데. 그것도 30인 이하의 직장에서만 유급 병가에 대한 비용을 받기로 돼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격리가 되더라도 생활지원금을 못 받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특히 이런 직장이나 이런 곳에서 지원을 못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쉬지 못하는 그런 직종에 계신 분들이 있거든요. 생활지원금 지원을 못 받으니까. 그래서 아마 검사를 받으려는 분들이 줄어들 수 있고, 또 자가 검사 같은 데서 이미 양성이 나오더라도 숨기고 직장에 출근하는 분들도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어쨌든 유행 자체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제도라서 많은 전문가들이 반대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 김우성> 감염병의 특성상 본인이 적극적으로 그 병을 알아내려고 하고 검사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또 그런 사례가 많아진다면 확산세가 더 커지는 데에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 맞습니다. 정확한 지적이시고요. 왜냐하면 본인이 진단에 동참을 해서 확진이 되고 격리 조치를 해줘야 그 이후에는 그래도 다른 사람한테 전파될 수 있는 기회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그게 여러 가지 지원책이 끊기면서 그런 검사에 동참하지 못하는 분들이 생긴다면, 그분들은 그냥 숨겨진 상황에서 감염을 계속 전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까, 유행의 악화에 영향을 주는데, 이게 또 비난하기도 어려운 게 먹고살기도 힘든 분인데 격리 지원이나 이런 걸 못 받는 사람한테 비난할 수도 없는 상황이 돼 버리거든요. 적어도 이런 일은 정부 차원에서는 반드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정부에서 지금 대처할 것 중에 향후에 확진자가 수십만 명대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석도 있기 때문에, 가장 우선해서 지금 좀 취해야 할 정책이나 제도, 혹은 실행해야 할 것들 좀 조언해 주시죠.

◆ 이재갑> 일단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던 진단과 관련되는 것은 대면 진료로 해결을 하고 있는데요. 다만 그중에 중증으로 발전을 해서 입원을 하셔야 되는 분들에 대한 병상을 5월 말 6월 초에 거의 대부분 취소를 시킨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게 또 다시 병상을 만들어 달라고 다시 병원에 요청을 하고 있기는 있는데, 사실 조금만 줄여놓고 버텼으면 되는 부분을 전면적으로 취소를 해서 생긴 문제가 벌어질 수 있어서 어쨌든 의료 대응 체계를 빨리 정비하는 게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에 대한 가장 중요한 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해외에서 이미 BA.5가 유행하고 있었는데, 충분히 예측 가능했을 텐데, 왜 병상을 줄였을까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 이재갑> 저도 그 부분에 있어 매우 아쉬운 부분인데, 사실 2월에서 4월 사이에 우리나라가 확진자가 너무 많이 발생했잖아요. 정부의 추계보다 거의 5배에서 10배 이상 발생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에 들어갔던 지원비라든지 병실이라든지, 이런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게 지출이 된 것은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재정 여력이 부족하니까 빨리 그것들을 보존하려고 다 취소시키고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조금 근시안적이었다고 생각되고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정부의 지금 과학 방역이라는 방역지침은 좀 잘 작동되고 있다라고 보시는지요. 어렵겠지만 조심스럽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 이재갑> 과학 방역이라는 것 자체가 그렇다고 뾰족하게 전 정권과 다를 수 있는 게 없거든요. 우리가 2년 반 동안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해서 제대로 된 그런 국민들의 생계도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생명도 보호하는 그런 게 과학 방역이기 때문에 크게 달라질 건 없다. 다만 너무 기조를 급하게 바꾸게 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까, 전 정권의 정책이더라도 효과가 있는 부분들을 계승하고, 새로운 정책은 과학적인 부분들을 가미한 정책들을 개발하는 그런 측면으로 접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제일 우선에 생각해놓고 빨리 부족한 부분들을 대처하길 바라보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이재갑>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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