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집 무단 침입해 목욕..강원 고성 '카니발 가족', 결국 경찰 입건

황예림 기자 2022. 7. 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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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에서 20대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해 목욕을 하고 간 '카니발 가족'이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고성경찰서는 30대 A씨와 40대 B씨를 주거 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달 25일 고성에서 자취하는 20대 여성 C씨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가 자녀들을 데리고 화장실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C씨 아버지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흰색 카니발 한 대를 C씨 집 앞에 주차한 뒤 자녀들과 욕실로 들어가 한참을 씻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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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에서 20대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해 목욕을 하고 간 '카니발 가족'이 경찰에 입건됐다./사진=보배드림


강원 고성에서 20대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해 목욕을 하고 간 '카니발 가족'이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고성경찰서는 30대 A씨와 40대 B씨를 주거 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달 25일 고성에서 자취하는 20대 여성 C씨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가 자녀들을 데리고 화장실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씨 집 앞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기도 했다.

강원 고성 '카니발 가족'이 사용한 20대 여성 주거지의 화장실/사진=보배드림


앞서 지난달 26일 C씨의 아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딸이 겪은 일을 고발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C씨 아버지는 "강원 고성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딸에게 급하게 전화가 왔다"며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C씨 아버지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흰색 카니발 한 대를 C씨 집 앞에 주차한 뒤 자녀들과 욕실로 들어가 한참을 씻고 나왔다. 이들이 다녀간 화장실엔 모래가 가득했고 씻은 흔적도 남았다. 이들은 C씨의 목욕 용품도 사용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원 고성 '카니발 가족'이 무단 침입한 20대 여성 주거지의 현관/사진=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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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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