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재개 한 尹대통령.."처음부터 중단 의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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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하루 만에 재개한 것과 관련해 내부에서는 "처음부터 중단을 할 생각이 없었다"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국민과의 소통은 윤 대통령의 중요한 국정철학으로 도어스테핑 중단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불통의 상징인 청와대로부터 대통령 집무실까지 이전하는 불편함을 감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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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경각심 메시지 주기 위한 것
"소통은 국정철학..부작용 우려 중단은 어불성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하루 만에 재개한 것과 관련해 내부에서는 “처음부터 중단을 할 생각이 없었다”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근접 취재가 제한된 취재진은 7~8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은 어떤가’라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경제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상황과 관련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민생”이라며 “경제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도 도어스테핑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이거야 하면 안되나? 여러분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포토라인) 칩시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도어스테핑 재개를 선언한 셈이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할 의사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기자단에서도 11명이 감염되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메시지 차원에서 하루 건너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잠정 중단 결정은 야당을 비롯해 언론의 집중적인 비판을 불러왔다. 지지율 급락과 인사 논란 등 비판적 질문을 피하기 위한 중단 결정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였다.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국민과의 소통은 윤 대통령의 중요한 국정철학으로 도어스테핑 중단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불통의 상징인 청와대로부터 대통령 집무실까지 이전하는 불편함을 감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 유래가 없을만큼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언론과의 도어스테핑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어제 하루 건너뛴 것은 기자실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나 발생한 것에 따른 우려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이미 한국의 대통령제 민주주의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평가한다”며 “이렇게 소중한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결코 쉽게 평가절하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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