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세계 인구 성장률 1950년 이래 최저

박형기 기자 2022. 7.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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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연간 1% 미만 성장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인구가 1% 미만 성장한 것은 2차 대전 막바지로 세계인들이 출산을 꺼려했던 1950년 이후 처음이다.

유엔 경제사회부 인구과장인 존 윌모스는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를 보면 기본적으로 중부 유럽에서 시작해 동쪽으로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일본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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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FT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연간 1% 미만 성장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유럽의 총 인구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동안 감소했다.

세계인구가 1% 미만 성장한 것은 2차 대전 막바지로 세계인들이 출산을 꺼려했던 1950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또한 UN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세계 61개국의 인구는 2022년에서 2050년 사이에 최소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낮은 출산율은 더 나은 의료 서비스와 결합해 고령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증가하는 노인 비율은 경제 성장과 공공 재정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성장률 둔화에도 세계 인구는 올해 80억 명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또 내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인구는 2080년대에 104억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기 시작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의 감소세가 가파를 전망이다. 유럽 인구는 2020년에 74만4000명, 작년에는 140만 명 감소했다. 이는 1950년 이후 모든 대륙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이는 전염병과 관련된 사망자 급증, 출생아 감소, 순 이주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 ​​인구는 2100년까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인구가 2010년부터 줄어들고 있고, 한국은 2020년부터 감소했으며, 중국도 올해부터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경제사회부 인구과장인 존 윌모스는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를 보면 기본적으로 중부 유럽에서 시작해 동쪽으로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일본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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