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 기사들 12일째 파업 "운임 인상해야..화물차 매매 간섭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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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의 육계 운반 화물 노동자들이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며 12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전북본부(이하 화물연대)는 12일 전북 부안군 참프레 공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참프레는 운임료를 인상하고, 노조 소속 화물노동자 탄압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구사항은 Δ차량매매 간섭 금지 Δ운임료 인상 Δ회차비 인상 Δ화물차 소독비 인상 Δ전북평균 유가 책정 운반비를 전국평균으로 맞출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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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스1) 강교현 기자 = 부안의 육계 운반 화물 노동자들이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며 12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전북본부(이하 화물연대)는 12일 전북 부안군 참프레 공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참프레는 운임료를 인상하고, 노조 소속 화물노동자 탄압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화물연대 참프레지회 소속 노동자 47명은 지난 1일부터 공장 주변에 천막을 설치하고 거점을 마련하는 등 화물차를 세워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요구사항은 Δ차량매매 간섭 금지 Δ운임료 인상 Δ회차비 인상 Δ화물차 소독비 인상 Δ전북평균 유가 책정 운반비를 전국평균으로 맞출 것 등이다.
노조는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경유값 등 모든 비용이 오르고 있다"며 "경유값이 상승한 만큼 운임비도 올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회사가 차량매매와 관련해 적극 개입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일을 시작할 때와 그만두고 화물차를 정리할 때에도 단 1원 한푼의 권리금없이 처분해왔다"며 "하지만 사측은 파업의 보복성 조치로 화물 기사 간 화물차 매매를 막는 등 노조원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독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만 출입카드 발행을 정지시켜 개인의 사유재산 처분을 방해하고, 비노조원인 기사들이 노조 가입·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사측은 차주들 간 자유롭게 차량을 매매할 수 있도록 간섭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참프레 관계자는 "수 차례 대화와 교섭을 통해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어느정도 협의를 본 부분이 있다"며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를 통해 원만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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