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계대출 8000억원↓.. 2015년 통계집계 이래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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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2015년 통계집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지난달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기타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지난달 신용대출과 비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2조1000억원 감소해 전월 일시 증가했던 기타대출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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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2일 이런 내용의 ‘2022년 6월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금융권 가계대출은 반기기준으로 8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2020년 상반기는 36조4000억원, 2021년 상반기는 63조5000억원 각각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들어 처음으로 안정세를 보인 것이다. 월별로 가계대출을 보면 올해 4월 1조4000억원, 5월 1조7000억원, 6월 7000억원이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긴했지만, 증가폭 자체는 축소되는 추세에 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지난달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기타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주담대는 은행과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2조8000억원이 늘어 전월(1조5000억원) 대비 늘어났다. 금융위는 집단대출 실행이 확대되고, 전세 관련 자금수요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금융위는 “금리상승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차주의 부담과 금융회사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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