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창양 산업장관 독대 보고.."규제혁파·원전복원" 지시

박종진 기자 2022. 7. 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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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규제혁파를 통한 성장 전략 구축과 반도체 생태계 육성, 원전 수출 등 미래 먹거리 투자 강화를 지시했다.

핵심 지시사항은 △규제혁파, R&D(연구개발) 지원, 첨단 인재 양성을 통해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 △원전 생태계 조속한 복원과 일감 조기 공급 △반도체 산업의 견고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 △마드리드 정상외교와 연계한 원전, 방산, 인프라 수출에 관해 산자부가 중심이 돼 조기 성과를 도출할 것 △하절기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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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7.12/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규제혁파를 통한 성장 전략 구축과 반도체 생태계 육성, 원전 수출 등 미래 먹거리 투자 강화를 지시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이 장관으로부터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40분 동안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대기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만 배석한 가운데 다른 산업부 관계자 없이 장관 단독 보고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형식적 업무보고를 탈피하고 현안을 파악한 장관과 직접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보고와 지시를 하겠다는 취지로 독대 형식의 부처별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주요 내용을 직접 메모하면서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직후 규제혁신과 원전 수출 추진, 전력 수급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지시했다. 핵심 지시사항은 △규제혁파, R&D(연구개발) 지원, 첨단 인재 양성을 통해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 △원전 생태계 조속한 복원과 일감 조기 공급 △반도체 산업의 견고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 △마드리드 정상외교와 연계한 원전, 방산, 인프라 수출에 관해 산자부가 중심이 돼 조기 성과를 도출할 것 △하절기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할 것 등이다.

이날 이 장관은 △성장지향 산업전략 △국익·실용 중심의 통상전략 △에너지 공급 및 수요 혁신과 신산업 창출 등 3대 전략과 11개 핵심과제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이 장관은 산업부 규제혁신, 인센티브, 입지 등 투자 촉진 3종 세트를 토대로 규제에 발목 잡힌 기업투자 프로젝트 관련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다. 산업부는 1차로 발굴한 53건, 총 337조원 규모의 기업투자 프로젝트 애로사항 가운데 이미 해소된 26건(66조원) 외에 나머지 27건(271조원)에 대한 규제개선 방안을 조만간 확정한다.

이 장관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성장지향 산업전략으로 산업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정상 세일즈 외교와 연계해 범부처 협업으로 패키지 딜, 맞춤형 수주전략으로 원전·방산·인프라 수출 등에서 조기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튼튼한 에너지 안보를 구축하면서 원전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과 원전 수출을 통해 원전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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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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