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계' 고민정·윤영찬 野최고위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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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문계(친문재인계)'로 꼽히는 고민정,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고 의원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깨겠다"며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청와대에서 일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5년 성과를 계승 발전시키는 일을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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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문계(친문재인계)'로 꼽히는 고민정,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고 의원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깨겠다"며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고 의원은 "민주당은 누군가의 당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나만이 고칠 수 있다는 독선적 사고로는 서로에 대한 상처만 깊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출범한 지 두 달 된 윤석열 정부의 급락하는 지지율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우리가 어렵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가 한순간 퇴보하는 것을 지켜봐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후퇴와 민생의 위기 앞에서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며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 역사의 퇴행을 막고 누구보다 앞장서 민생을 챙기는 '강한 야당'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당대표 시절의 원칙과 상식으로 당을 새롭게 재건해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청와대에서 일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5년 성과를 계승 발전시키는 일을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당원을 향해 멸칭을 부르며 조롱하는 이는 민주당원이 아니다"라며 팬덤 세력을 비판했다.
고 의원과 윤 의원은 친문계로 분류된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의원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문 전 대통령 취임 후 부대변인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거쳐 지난해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후보 캠프 정무실장을 맡았다.
한편, 친명계로 꼽히는 후보들은 앞서 출마 선언을 했다. 전청래 의원(출마선언 6일)에 이어 양이원영(11일), 장경태(10일), 서영교(10일) 의원 등이다. 이들은 '이재명 러닝메이트'를 자처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인 최고위원회의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7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최고위원 5명은 선출직이다. 나머지 최고위원 2명은 대표가 지명한다. 선출직 최고위원 계파 배분에 따라 지도부의 색깔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최고위원 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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