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美 달러 가치 20년만에 거의 같아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년만에 처음으로 유로와 미국 달러의 가치가 거의 같은 '패리티(parity)'에 접근했다.
CNN비즈니스는 유로의 가치가 미국 달러와 불과 1센트 미만으로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미국 달러로 몰려들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은 유로존과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더 심화될 것이라고 도이체방크의 외환연구 이사 조지 사라벨로스가 최근 노트에서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년만에 처음으로 유로와 미국 달러의 가치가 거의 같은 ‘패리티(parity)’에 접근했다.
11일(현지시간) 유로는 장중 1.004달러를 보이면서 올해초에 비해 가치가 12% 떨어졌다.
CNN비즈니스는 유로의 가치가 미국 달러와 불과 1센트 미만으로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유로 가치가 이같이 하락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높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 따른 대륙의 침체 가능성이 고조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CNN은 전했다.
러시아는 가스 수송 인프라의 점검을 이유로 공급을 앞으로 열흘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독일 정부는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의 5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8.1%를 기록했으며 6월에는 8.6%까지 추가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물가 오름세에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1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유로존 경제의 경착륙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은 지난 5월 1991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 적자를 기록했으며 부진한 유로존 경제를 볼 때 앞으로 무역 수지가 수개월간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삭소은행의 외환전략가들은 전망하고있다.
유로존의 경제 성장이 둔화 중인 가운데 미국 등 여러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로의 가치 하락 압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미국 달러로 몰려들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은 유로존과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더 심화될 것이라고 도이체방크의 외환연구 이사 조지 사라벨로스가 최근 노트에서 밝혔다.
사라벨로스는 미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리는 가운데 미국과 유로존이 3·4분기에 침체에 빠질 경우 1유로가 0.95~0.97달러에 거래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미국 달러의 초강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UBS 글로벌자산운용의 노트는 “달러 강세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로 지속되고 있으나 몇 달안에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UBS는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에는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시장이 인식하고 있다며 달러의 추가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6월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가 냉각되기 시작했다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며 그예로 주간 실업급여 청구자 증가와 6월 해고 건수가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인점을 언급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태균 "김 여사, '남편이 젊은 여자와' 꿈…'대통령 당선' 감축 해몽"
-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 "아빠·오빠 모두 바람피워…집안 내력"
- ‘칩거’ 2년 3개월 만에 모습 드러낸 안희정…“오랜만에 환하게 웃으셨다”
- "719만원이던 월급이 66만원"…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의 고충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엄마 10대 박았어"..무면허 '강남 8중 추돌' 20대女, 사고 당시 CCTV '경악' [영상]
- '억'소리 나는 AI 인재 경쟁, "박사급 연구원 연봉이 11억"[AI 빅뱅 2.0시대 下]
- 청주 하천변서 60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 엉덩이 '여기'에 매력을 느낀다?…어떤 부위길래 [헬스톡]
- "XX 환장하겠네" 대기업 퇴직 후 폭언 일삼는 남편…아내 '오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