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길 속초시의장, 시 직원 절도행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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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은 12일 열린 7월 제1차 정례회에서 최근 발생한 시 직원 절도사건과 관련,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을 시에 촉구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30일 고성군 지역 공중화장실에서 에어컨 등을 훔친 시 공무원 2명이 입건돼 조사 중이고, 이와 관련 각종 매스컴과 누리꾼들은 공무원의 절도 행위를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강원 고성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속초시청 공무원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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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강태현 기자 =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은 12일 열린 7월 제1차 정례회에서 최근 발생한 시 직원 절도사건과 관련,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을 시에 촉구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30일 고성군 지역 공중화장실에서 에어컨 등을 훔친 시 공무원 2명이 입건돼 조사 중이고, 이와 관련 각종 매스컴과 누리꾼들은 공무원의 절도 행위를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공직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사건에 개탄을 금치 못하고 현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공직기강 해이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집행부는 복무위반과 공용차량 및 공용물품 무단사용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현명하고 신속한 조처로 공직자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강원 고성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속초시청 공무원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달 30일 고성군 공현진 활어회센터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쳤으며,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를 처가에 설치한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단순한 운반으로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에어컨을 회수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속초시는 최근 두 사람의 직위를 해제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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