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폐지 수거 노인 16명에게 손수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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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에서 생계유지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전달됐다.
12일 인천시 남동구 노인복지관에 따르면 복지관은 전날 관내 고물상에서 활동하는 노인 16명에게 접이식 손수레를 지원했다.
복지관은 지난해부터 관내 고물상들과 협력해 생계형 폐지 수거 노인들을 직접 만나 실태조사를 진행해왔다.
작년에는 의약품과 운동화, 안전 장갑 등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온라인 기부플랫폼을 통해 후원금을 모아 폐지 수거 활동에 필요한 손수레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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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 남동구에서 생계유지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전달됐다.
12일 인천시 남동구 노인복지관에 따르면 복지관은 전날 관내 고물상에서 활동하는 노인 16명에게 접이식 손수레를 지원했다. 이 손수레는 내구성이 높은 발포 바퀴가 달려있으며, 여기에 별도의 철망을 설치한 것이다.
오랜 기간 폐지를 주운 김모(85)씨는 "손잡이가 부러져도 새것을 살 돈이 없어서 용접해서 쓰고 있었다"며 "일할 때 불안했는데 새로 받은 손수레는 튼튼해서 좋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지난해부터 관내 고물상들과 협력해 생계형 폐지 수거 노인들을 직접 만나 실태조사를 진행해왔다.
작년에는 의약품과 운동화, 안전 장갑 등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온라인 기부플랫폼을 통해 후원금을 모아 폐지 수거 활동에 필요한 손수레를 전달했다.
복지관은 아울러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고물상 5곳에 생수와 음료를 비치해 폭염 기간 온열질환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손수레는 리어카와 비교해 좁은 골목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생계를 위해 무거운 짐을 짊어진 어르신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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