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토론회가 세 결집? 윤리위 결정 훨씬 전부터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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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자신이 주최한 민·당·정 토론회에 대해 '당대표 공백 사태' 속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세력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이걸(토론회) 계획하고 발표한 게 윤리위원회에서 (이준석 대표 징계를) 결정하기 훨씬 전"이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지금은 정치적인 것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제위기가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며 "지금은 지난 1997년 IMF나 2008년 금융위기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그때는 금융에 관련된 위기였지만 지금은 전세계적 공급망 축소에 따라 물건이 적으니 당연히 물건값이 오르게 되는 근본적인 인플레이션까지 겹쳤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해법을 찾고자 토론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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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불참에 "의원 단톡방에 공지했을 뿐"
"尹 지지율 하락, 개혁 동력 떨어질까 우려"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자신이 주최한 민·당·정 토론회에 대해 ‘당대표 공백 사태’ 속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세력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이걸(토론회) 계획하고 발표한 게 윤리위원회에서 (이준석 대표 징계를) 결정하기 훨씬 전”이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 섭외를 위해 벌써 한 달 전부터 모든 시리즈를 계획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만 세미나를 한 게 아니라 앞으로도 거의 매주 4주에 걸쳐서 수많은 사람이 한 것이기 때문에 훨씬 이전부터 준비했다”며 “거기에 대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금은 정치적인 것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제위기가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며 “지금은 지난 1997년 IMF나 2008년 금융위기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그때는 금융에 관련된 위기였지만 지금은 전세계적 공급망 축소에 따라 물건이 적으니 당연히 물건값이 오르게 되는 근본적인 인플레이션까지 겹쳤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해법을 찾고자 토론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선 “110대 국정과제가 대부분 개혁과제였기 때문에 개혁 동력이 떨어질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오늘 이런 세미나를 통해, 여러 공부활동을 통해 저희의 진정성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리위 징계 결정 이후 ‘침묵 모드’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침묵하는 사람에 대해 뭘 어떻게 하겠나”며 “그 문제에 대해 가장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은 현재 지도부 아니겠나. 저는 저대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장제원 의원이 토론회에 불참한 것에 대해 “제가 의원들 단톡방에 공지했다”며 “누구에게 특정하게 꼭 와주시라고 부탁드린 건 지도부 몇 분 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이날 안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40여 명이 넘는 의원들이 참석했다. 친윤계로 불리는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정재·배현진·정점식 의원 등도 자리했다. 다만, 안 의원과의 ‘전략적 연대설’이 제기됐던 장 의원은 불참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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