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학습용 데이터 민간에 추가 개방..191→38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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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술과 산업 발전을 견인할 AI 학습용 데이터 190종(5.8억건)을 AI 허브(Hub)를 통해 12일부터 추가 개방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부터 기업, 연구자 등이 시간·비용 문제 등으로 개별 확보하기 어려운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개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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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일부터 6대 분야 데이터 190종 AI 허브에 추가 개방
'AI 데이터 활용협의회' 개최…데이터 활용 촉진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술과 산업 발전을 견인할 AI 학습용 데이터 190종(5.8억건)을 AI 허브(Hub)를 통해 12일부터 추가 개방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부터 기업, 연구자 등이 시간·비용 문제 등으로 개별 확보하기 어려운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개방해 왔다. 2020년 구축 규모를 대폭 늘린 후 18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이번 데이터 개방은 지난해 6월 개방한 2020년 구축 데이터 170종(4.8억건)에 더해 2021년 구축한 190종에 대한 품질·활용성 검증을 거쳐 순차적으로 개방하는 것이다. 이번 추가 개방으로 데이터 총 규모는 381종에 달하게 됐다.
이번에 개방되는 19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는 기획부터 구축까지 산업계, 전문가, 국민이 대거 참여한 결과물이다. 데이터 구축 과정에 국내 주요 AI·데이터 전문기업을 비롯해 대학(118개), 병원(50개) 등 총 811개 기업·기관과 4만3000여명에 달하는 국민이 참여했다. AI 학습용 데이터는 한국어 음성·자연어, 영상·이미지, 교통·물류, 헬스케어, 재난·안전·환경, 농·축·수산 등 6대 분야로 구분된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 표준화·인증을 수행하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전문적 품질검증과 함께 실제 데이터 수요자가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대기업, 스타트업, 대학 및 연구기관의 데이터 활용성 검토와 추가 보완도 거쳤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데이터 개방 후에도 AI 허브 내 품질 의견수렴 상시창구 운영, 한국정보과학회와 연계한 데이터 품질개선 연구 지원(7~12월)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데이터 품질과 활용성을 지속 관리·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데이터 개방과 함께 산·학·연 각계 전문가가 AI 허브 데이터 활용 촉진과 성과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제3회 AI 데이터 활용협의회'를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주재로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직접 개발·활용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 중소·스타트업과 유관기관 등 14개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와 지능정보원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주요 성과와 AI 허브 기능 개선사항 등을 공유하고, AI 허브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제시했다.
민간의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KT의 다양한 한국어 음성 데이터를 활용한 콜센터 상담 내용 분류 및 요약 성능 향상 사례 ▲에이아이포펫의 AI 허브 '반려동물 안구질환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 반려동물 질병 판독 서비스 '티티케어(TTcare)' 개발 사례 등이 소개됐다.
박 차관은 "우리 데이터로 우리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용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데이터의 양적·질적 가치를 계속해서 높여가나는 것이 협의회를 통해 모색할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도 앞으로 AI 허브 데이터가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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