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4일 남았습니다..8년 만에 오리건, 후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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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8년 전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결전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으로 향했습니다.
2014년 20세 미만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3위에 오른 우상혁은 8년 만에 다시 찾은 헤이워드 필드에서 시상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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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8년 전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결전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으로 향했습니다.
우상혁은 오늘(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1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20세 미만) 시상식 사진과 2022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영상을 함께 올리며 "4일 남았습니다. 8년 만에 그토록 오고 싶었던 오리건에서 뛰는 경기. 후회 없이 즐기기로. Let's go woo!"라고 썼습니다.
우상혁에게 이번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경기장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우상혁은 충남고 재학 중이던 2014년 7월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20세 미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의 당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남자 경보의 간판스타인 김현섭(현 삼성전자 코치)이 2004년 이탈리아 그로세토 대회 10,000m 경보에서 3위에 오른 이후 10년 만이었습니다.
지난달 30일 출국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을 뚫고 훈련을 이어온 우상혁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훈련장과 숙소를 개방한 오늘 '결전지' 유진에 도착했습니다.
2014년 20세 미만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3위에 오른 우상혁은 8년 만에 다시 찾은 헤이워드 필드에서 시상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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