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첫 토론회 의원 40명 안팎 참석..세력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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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단일화 후 '국민의힘' 이름표를 달고 안 의원이 처음으로 주도한 정책토론 행사입니다.
토론회엔 약 40명 안팎의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안 의원이 여러 차례 대선후보를 겪으면서 국정 전반에 대해 나름의 철학과 비전을 갖고 계신다.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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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이 당선 이후 처음 토론회를 열고 세 몰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 대선 단일화 후 '국민의힘' 이름표를 달고 안 의원이 처음으로 주도한 정책토론 행사입니다.
토론회엔 약 40명 안팎의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주제로 한 민당정 토론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국민의힘 당 지지율이 동반추락하는 위기 속에 열렸습니다.
단일화에 따른 '공동정부'를 약속받고 '인수위원장'까지 맡는 등 새 정부의 상징지분을 보유한 안 의원이 국회 재입성과 함께 정책과제를 챙기며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안 의원은 당권주자로 분류되지만 보수정당 내 뚜렷한 지지세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배현진·정점식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도 두루 자리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선 '정책의원총회'를 방불케 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민·당·정'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가 핵심 콘셉트인 만큼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측 인사들도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제를 맡았습니다.
안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었는데 직후부터 여러 상황이 굉장히 바뀌었다"며 경제위기, 코로나19·원숭이 두창 등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거론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가 세미나 시리즈의 주제"라며 "인수위원회와 연속선상에서 지금 상황 대처를 위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이번 세미나"라고 말했습니다.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정진석 의원과 김기현 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안 의원이 여러 차례 대선후보를 겪으면서 국정 전반에 대해 나름의 철학과 비전을 갖고 계신다.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축사에서 "선거라는 게 이래저래 심판받는 거지만 경제를 잘못해서 심판받는 대통령과 집권당은 이래저래 국물도 없다"라며 "안 의원이 값진 세미나를 열어 격려를 표한다. 민생과 경제정책에 집중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과 함께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축사에서 안 의원과 부산 중앙중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소개한 뒤 "정치권에 유일한 부산 중앙중 동문으로 개인적으로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외에도 자주 뵙고 말씀도 나누는 사이로 이래저래 매우 친한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도 많이 어렵다. 위기만큼 단합을 잘하고 우리의 의지를 하나로 묶어낼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했으면 좋겠다. 안 의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며 "우리당과 여러 인연이 있었지만 이렇게 당적을 갖고 하는 건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 우리당의 소중한 인재로서 당을 잘 이끌어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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