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과 '이준석 수습' 회동에 "비공식 만남 언급 부적절"

이정혁 기자 2022. 7. 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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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10일 만나 '이준석 당대표 중징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대통령과 비공식적으로 만난 것에 대해 그 시기나 여부, 내용 등을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가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만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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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10일 만나 '이준석 당대표 중징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대통령과 비공식적으로 만난 것에 대해 그 시기나 여부, 내용 등을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가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만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확답을 하지 않았지만 부인하지 않은 만큼 그가 실제 윤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통령실도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당헌·당규대로 진행하면 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당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이 권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승인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한편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이 전날 의원총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의 '조기 전당대회 개최' 의중을 알아채지 못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대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내 혼란 상황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어제 의원들이 직무대행 체제를 빠른 시간 내 인정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당내) 갈등 상황이 다 해소된 만큼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당이 정부를 뒷받침하고 국민들이 가렵고 어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데 저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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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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