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홍근 "윤석열 정부 검찰은 찐윤, 친윤, 범윤, 비윤, 반윤 등 계급사회"

김용욱 기자 2022. 7. 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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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후 법사위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 패싱 700여 명 검찰 인사에 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공석 67일 만에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를 구성했다"며 "임명까지 앞으로 두 달가량 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넉 달 가까이 검찰총장 없는 역대급 공백 상태가 벌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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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한동훈 장관, 검찰총장 인선 늑장 부리는 사이 700여 명 싹쓸이 인사"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후 법사위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 패싱 700여 명 검찰 인사에 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공석 67일 만에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를 구성했다”며 “임명까지 앞으로 두 달가량 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넉 달 가까이 검찰총장 없는 역대급 공백 상태가 벌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다른 권력 기관장 인사는 군사작전 하듯 빠르게 밀어붙이고 전례 없는 자리까지 모두 검찰 측근들을 중용하면서 정작 검찰총장 인선만큼은 늑장을 부렸다”며 “그 사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나서 700여 명의 검찰 싹쓸이 인사를 단행했고 이른바 친윤 검사들을 대거 요직에 앉혔다. 공석인 검찰총장의 대변인까지 인선했으니 이제 누가 검찰 총장이 되든 AI 총장, 허수아비 총장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소통령 한동훈 장관이 군림하는 윤석열 정부 검찰이 찐윤, 친윤, 범윤, 비윤, 반윤으로 서열화된 계급사회가 됐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러니 검찰총장은 있으나 마나 한 존재로 공석 기간이 아무리 길어져도 문제 될 게 없는 상황이 됐다”고 비꼬았다.

박 원내대표는 “검사 임명과 보직을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이 하도록 법이 정한 것은 그만큼 검찰 인사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며 “그런데도 한 장관은 총장 패싱 인사를 단행하며 법취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장관 주도의 총장 패싱 인사는 국회가 정상화 되는대로 상임위에서 제대로 진상을 파악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는 이 모든 사항을 반면교사 삼아 오직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찰총장 추천에 명운을 걸어주시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의 더 자세한 발언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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