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훔쳐 처가에 설치한 '황당 공무원'

유영규 기자 2022. 7. 12. 1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고성에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에어컨을 훔친 공무원이 이를 독거노인 집에 설치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처가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성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속초시청 공무원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달 30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활어회센터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고성군청 소유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고성에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에어컨을 훔친 공무원이 이를 독거노인 집에 설치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처가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성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속초시청 공무원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달 30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활어회센터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고성군청 소유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어촌계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두 사람이 시청 공용차량을 이용해 물품을 가져간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훔친 에어컨을 "홀몸노인 주택에 설치해줬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결과 처가에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단순한 에어컨 운반인 줄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에어컨을 회수했으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한편 속초시는 최근 두 사람의 직위를 해제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