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몸 푸는 안철수..첫 토론회에 친윤계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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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민‧당‧정 토론회가 12일 첫 발을 뗐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열어 "8월 말이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이 되는 때다. 그때까지가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골든타임이라는 마음을 갖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똘똘 뭉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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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민‧당‧정 토론회가 12일 첫 발을 뗐다. 안 의원이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만큼, 이번 모임이 세 결집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열어 "8월 말이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이 되는 때다. 그때까지가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골든타임이라는 마음을 갖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똘똘 뭉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지금 시점은 윤석열 정부의 분기점"이라며 "당과 대통령실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인수위 시즌2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윤심(尹心)' 구애를 시사한 대목이다.
이날 토론회는 의원총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4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배현진‧정점식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안 의원이 여러 대통령 선거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국정 전반에 관해 나름의 철학과 비전을 갖고 계신다"며 "그런 철학과 비전을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이 토론회를 개최한 것으로 안다. 큰 기대를 건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몸 풀기'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날 안 의원의 토론회 이외에도 이튿날엔 김기현 의원의 '혁신24 새로운 미래'가 두 번째 모임을 갖는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지지모임인 '여원산악회'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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