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등 259개국서 아베 전 총리 조의..일반인 조문 행렬도 이어져

김정률 기자 2022. 7.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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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2일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전세계 259개국, 지역, 기관이 총 1700여건의 조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닛케이신문은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숨진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이 열린 도쿄 시바코엔 위치한 절 조죠지(増上寺)에 오후 1시 열린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 사망 후 각국 정상이 조의를 표한데 대해 한 50대 주부는 "(아베 전 총리가) 세계 각국의 다리(橋)가 돼 진력해 주었다. 고마운 마음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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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부장, 주중 일본 대사관 찾아 애도의 뜻 밝혀
대만 부총통, 개인자격으로 일본 찾아
11일 오후 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일본 도쿄 미나토구 조조지 사찰이 일반 조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2일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전세계 259개국, 지역, 기관이 총 1700여건의 조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각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11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했다고 전했다.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도 조문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은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라이 부총통의 조문과 관련 "장례에 참가하기 위해 어디까지나 개인으로서 개인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과의 관계는 비정부간 실무 관계로서 유지한다는 일본의 기본적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마자오쉬 외교부부부장이 주중 일본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마 부부장이 중국 정부를 대표해 아베 전 총리가 불행하게 세상을 떠난데 대해 애도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신문은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숨진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이 열린 도쿄 시바코엔 위치한 절 조죠지(増上寺)에 오후 1시 열린다고 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조의를 표하기 위한 일반 시민들의 행렬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됐다. 25도가 넘는 날씨에도 하얀 와이셔츠 차림의 미소짓는 아베 전 총리의 영정 사진이 놓은 헌화대 앞에는 눈물을 글썽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또 "아베씨 감사해요"라고 로마자가 적힌 플레이트를 든 외국인도 있었다. 아베 전 총리 사망 후 각국 정상이 조의를 표한데 대해 한 50대 주부는 "(아베 전 총리가) 세계 각국의 다리(橋)가 돼 진력해 주었다. 고마운 마음밖에 없다"고 했다.

도쿄 자민당 건물에 위치한 분향소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41세의 한 회사원은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찬반 양론이 있지만 의욕적인 경제 정책에 임하는 등 행동력 있는 사람이었다. 너무 이른 죽음"이라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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