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물놀이 사망 147명.. '피서절정' 8월초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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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객이 많아지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를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는 '특별대책기간'으로 각각 정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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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영미숙' 최다…음주수영 25명 숨져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객이 많아지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총 147명이 숨졌다.
시기별로는 8월 사망 인원이 73명(49.7%)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7월이 56명(38.1%)이었고 더위가 시작되는 6월에도 18명(12.2%)이 숨졌다.
기간을 쪼개보면 피서 절정기인 8월 초순에 사망 인원이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7월 하순(29명), 8월 중순(28명), 7월 중순(21명), 6월 초순(8명), 6월 하순(7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49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28명(19.0%), 20대 26명(17.7%), 40대 21명(14.3%), 30대 15명(10.2%), 10세 미만 8명(5.4%)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별로는 물놀이 시설로 관리되는 해수욕장(18.4%·27명)과 유원지(0.7%·1명)보다 상대적으로 안전시설이 덜 갖춰진 하천·강(40.1%·59명)과 계곡(26.5%·39명), 갯벌·해변(14.3%·21명)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수영 미숙'(31.3%·46명)이 가장 많았다.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부주의'(29.3%·43명), '음주 수영'(17.0%·25명), '튜브 전복'(8.8%·13명), '높은 파도·급류'(6.8%·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음주 수영의 경우 음주 가능한 연령이 만 19세임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요원과 안전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즐기고,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거나 유속이 빠른 위험·금지 구역에는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
호우나 이안류 특보가 내려졌을 때에는 즉각 물놀이를 중단해야 한다.
물놀이 전에는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부분(다리→팔→얼굴→가슴)부터 물을 적신 후 입수해야 한다. 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음주 후에는 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하며, 어린이와 함께 물놀이를 할 때에는 보호자가 항상 지켜보며 장난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소리쳐 주변에 알리고,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튜브·스티로폼 등 부력이 있는 물건을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부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를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는 '특별대책기간'으로 각각 정해 관리한다. 전국의 주요 물놀이 관리 지역과 안전시설 설치 현황은 행안부가 운영하는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해마다 여름이면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안타까운 사고가 많다"며 "물놀이 할 때는 일기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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