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 1060.8조원, 3천억↑..3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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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가계 대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었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기타대출로 구성되는데, 주담대 잔액은 전월에 비해 1조4000억원 증가한 78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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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가계 대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었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은 3개월 연속 증가다. 다만 이러한 증가폭은 통계가 작성된 2004년 1월 이후 매년 6월 기준으로 가장 작은 수준이었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기타대출로 구성되는데, 주담대 잔액은 전월에 비해 1조4000억원 증가한 78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주담대 증가액을 살펴보면 올해 1월 2조2000억원에서 2월 1조7000억원으로 떨어졌다가 3월 들어 2조1000억원으로 다시 늘어난 뒤 4월 2조원, 5월 80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6월 들어 1조4000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이 지난 3월 이후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택자금 관련 대출의 경우 실수요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6월 말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기타대출 잔액은 270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의 전월 대비 증감폭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한 뒤 올해 1월 2조6000억원, 2월 2조원, 3월 3조1000억원, 4월 9000억원, 5월 5000억원, 6월 1조2000억원 줄어들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125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원 늘었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 잔액은 194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930조9000억원으로 5조4000억원 증가했고, 이 중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월에 비해 1조7000억원 늘어난 437조원을 기록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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