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물놀이 사망자 147명..피서 절정 '8월 초' 인명사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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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2017~2021년)간 물놀이로 인한 사망자가 총 147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로 인한 사망 사고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12.2%, 7월 38.1%를 차지했고 8월에는 49.7%로 절반 가까이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8월31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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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최근 5년(2017~2021년)간 물놀이로 인한 사망자가 총 147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서 절정기인 8월 초순에 인명사고가 집중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때 이른 폭염으로 계곡, 하천, 바닷가 등으로 피서를 떠나는 국민들이 증가하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12일 요청했다.
물놀이로 인한 사망 사고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12.2%, 7월 38.1%를 차지했고 8월에는 49.7%로 절반 가까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하천(강)에서 40.1%(147명 중 59명), 계곡 26.5%(39명), 해수욕장 18.4%(27명), 갯벌·해변 14.3%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이 31.3%로 가장 많고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부주의 29.3%, 음주 수영 17%, 튜브전복 8.8%, 높은 파도·급류 6.8%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49명으로 가장 많고 10대가 28명, 20대가 26명, 40대가 21명 발생했다.
여름철 물놀이 장소는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곳으로 정하고, 물놀이 위험구역과 금지구역에는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다리→팔→얼굴→가슴 순서로 물을 적신 후 천천히 입수하고 간단한 준비운동도 잊지 않아야 한다.
물놀이나 수상 스포츠 등을 할 때는 자신의 몸에 맞는 구명조끼를 선택해 꼭 착용해야 한다.
물이 차거나 피곤하면 쥐(경련) 나기가 쉬운데, 이 때는 몸의 힘을 빼서 편안한 자세가 되도록 한 후 해당 부위를 주무르고 증상이 나아지면 즉시 물에서 나와야 한다.
한편 정부는 오는 8월31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16일부터 8월15일까지는 전국 곳곳의 계곡과 하천, 해수욕장 등 물놀이 관리대상 5519개소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내표지판, 구명환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인명사고 최소화를 위해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해마다 여름이면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안타까운 사고가 많다"며 "특히 여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위험하니 물놀이 할 때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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