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역 5번 연속 규모 2.0대 지진.."작년 4.9 지진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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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동쪽 해역서 규모 2.0대 지진이 다섯 차례 연이어 발생했다.
이번 지진들은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의 여진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작년 12월 14일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140㎞ 정도 떨어져 단층 길이 등을 고려하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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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동쪽 해역서 규모 2.0대 지진이 다섯 차례 연이어 발생했다.
이번 지진들은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의 여진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 41분께 서귀포시 동쪽 102㎞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38분께까지 서귀포시 동쪽 102~104㎞ 해역에서 규모 2.1~2.7 지진이 총 5번 발생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작년 12월 14일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140㎞ 정도 떨어져 단층 길이 등을 고려하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점(진앙) 반경 50㎞ 내에서 1973년 이후 일어난 최대 규모 지진은 2012년 4월 20일 규모 3.1 지진이다.
진앙 반경 50㎞ 내에서 1973년 이후 발생한 지진은 총 26차례로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24번으로 대부분이었고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 2번이었다.
이처럼 과거에 큰 지진이 없었기 때문에 추가로 아주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기상청은 판단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단층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어서 지진이 연달아 발생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라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귀포시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들을 포함해 올해 들어 이날까지 한반도에선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36차례 발생했다.
한반도에선 규모 2.0 이상 지진이 연평균 70회 정도 일어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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