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1.5兆 투입..인재 14만명 키운다

박수진 기자 2022. 7. 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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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1조530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2차전지 등 미래첨단산업과 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분야에서 전문인력 14만여 명을 양성키로 했다.

첨단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 지원을 위해 이달 말 반도체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10개 이상의 업종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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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포토마스크를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산업부, 尹대통령에 업무보고

2차전지 등 첨단산업 인력 육성

5년내 특성화大 10개이상 지정

신한울 3·4호기, 2024년 건설

윤석열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1조530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2차전지 등 미래첨단산업과 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분야에서 전문인력 14만여 명을 양성키로 했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도 2027년까지 10개 이상 지정키로 했다. 신한울 3·4호기는 환경영향평가를 즉각 개시해 2024년 건설을 추진하고, 올해 원전 일감을 1300억 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 정부 산업통상자원 정책방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산업부의 이날 업무보고에는 △성장지향 산업전략 △국익·실용 중심 통상전략 △에너지공급·수요 혁신전략 등 3대 전략과 11대 핵심과제가 담겼다.

산업부는 기술·인재주도 혁신성장을 위해 2026년까지 신산업 3만9000명, 주력산업 5만2000명, 탄소중립 1만2000명, 산업협력 3만9000명 등 14만여 명의 산업별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2023년 기업의 산업디지털 융합인력 수요에 맞는 구직자·재직자 교육과정인 ‘산업디지털 융합 아카데미’를 도입하고, 2027년까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을 10개 이상 만든다.

아울러, 규제개혁·인센티브·입지 등 ‘투자 촉진 3종 세트’를 강화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입주 제한 규제를 면제해 모든 제조업이 입주 가능한 산업단지 ‘네거티브 존’ 비율을 30%에서 50%로 상향하고, 신성장·원천기술, 국가전략기술 등 투자세액공제 적용대상 세부 기술을 확대한다. 첨단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 지원을 위해 이달 말 반도체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10개 이상의 업종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울 3·4호기는 2023년 초 사전제작에 착수하고 2024년 건설에 들어간다. 올해 원전 일감은 기존 900억 원에서 400억 원 증액한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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