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교원 늘려 미래 대비해야"..축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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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현 정부의 교원 감축 방침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히며 교원정원을 현재보다 대폭 늘려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박순애 교육부장관에게 "교육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원 감축이 아닌 오히려 교원 정원을 현재보다 대폭 늘려야 한다"며 "학생 수가 줄어드니 교사 수도 줄여야 한다는 경제적 단순 논리로 접근하기보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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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현 정부의 교원 감축 방침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히며 교원정원을 현재보다 대폭 늘려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지난 11일 충남 부여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의 첫 대면자리였던 협의회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소통과 협력, 교육정책 추진에 대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박순애 교육부장관에게 "교육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원 감축이 아닌 오히려 교원 정원을 현재보다 대폭 늘려야 한다"며 "학생 수가 줄어드니 교사 수도 줄여야 한다는 경제적 단순 논리로 접근하기보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창의력 신장을 위한 토론학습·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자기 주도적 개별화 수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교실당 교사 정원을 3~4명까지 늘릴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위해 몇백억 들여 방과후 교육활동을 하고 있지만 낙인 효과 등 부작용도 많다"며 "모든 문제는 교실 수업에 답이 있고 교육과정 속에서 해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광주지역 기초학력전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55개 중 8개교뿐"이라며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 정책도 전문성을 가진 교사 확보가 관건이다"며 "중차대한 시기에 교원 정원을 감축한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도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올바른 활용방안, 각종 노조 단체교섭 개선 방안, 교원 연구비 지급 관련 개선방안, 중장기 교원 수급대책 마련(교원정원 축소)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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