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단' 하루 만에 '도어스테핑' 재개.. 권성동 "소통 계속 하리라 믿어"

김경호 2022. 7. 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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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약식 회견)과 관련해 "도어스테핑이든 어떤 방향이든 국민 소통은 계속 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어제는 진짜 대통령실 내에서 1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경호처에서 극구 말리는 바람에 안하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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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짜 대통령실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경호처서 말리는 바람에 안 해"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약식 회견)과 관련해 “도어스테핑이든 어떤 방향이든 국민 소통은 계속 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어제는 진짜 대통령실 내에서 1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경호처에서 극구 말리는 바람에 안하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윤 대통령을 뵙고 도어스테핑에 대해 대화를 여러 번 나눴는데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국민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여러 번 했다. 국민 소통 수단으로 도어스테핑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내에서 리스크가 있다, 축소하면 어떻겠냐 여러 차례 건의했는데 대통령은 그때마다 국민과 약속은 지켜야 한다, 설령 리스크가 있고 부담이 있다 하더라도 이거 지속하는 게 맞다며 참모 건의를 일축했다는 말씀을 했다”고 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준석 대표와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30세대 입당 등 이 대표 징계 이후 입당 추이 특이점에 대해서는 “아직 살펴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직무대행 기간이 경찰 수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상황 병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권 직무대행은 이 대표의 반대로 공전하던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에 대해서도 “당과 당의 합의사항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며 “언제 할 것인지 시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최고위원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참여하지 않았던 혁신위원회에 참여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직무 정지됐든 안됐든 관계없이 당 지도부 의결로 발족한 위원회다. 위원회에서 제대로 된 혁신 사안을 만들어달라는 응원과 격려 차원”이라고 했다.

권 직무대행은 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서는 “정부도 당도 민생 물가 문제를 해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그 근본 원인이 지난 정부의 잘못된 성적표에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공급망의 붕괴 등 외부 요인이 있기 때문에 우리 대책이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시간 내에 외부 요인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봐서 지지율 정체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며 “저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 다해서 해결하겠다. 당내 혼란 상황을 조기 종식하기 위해 우리 의원들이 직무대행 체제를 빠른 시간 내에 인정해준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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