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정부 아마추어 같아..국민들 안심시키는 게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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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12.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민생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틀어쥐고 시작해야 하는데 위기대응이 좀 서툰 것 같다"며 "아마추어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내 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락가락 한다던가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국민을 안심시킨다는 게 부족하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예를 들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요소수 대란이 났을 때 외교부, 산업부, 경제부처 등 모아서 범정부적 대응을 강화하지 않았냐"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에 대해 "권 대표는 워낙 리더십도 있고 합리적인 분이라 잘 이끌어나가실 것이라고 본다"며 "권 대표 리더십에 대해선 신뢰를 하지만 선거를 두 번이나 이겼는데 대표를 그렇게 밀어내는 게 정치 도의상 맞냐는 측면에서 저는 비판적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재개한 것에 대해선 "처음부터 좀 일관되게 갔으면 좋겠다"며 "오락가락 안 하시면 소란이 덜할 것이다. 언론과 소통을 강화해 가면서 정제된 언어를 쓰겠다는 방향은 잘 잡으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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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