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20일 총파업 선포.."노동중심 산업전환 촉구"

김치연 2022. 7. 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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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는 노동 중심으로 산업을 전환하라는 노조 요구에 정부가 답하지 않으면 이달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흔들리는 산업과 노동자의 미래를 노동의 참여와 합의로 풀자는 제안에 윤석열 정부가 답이 없다면 이달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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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총파업 돌입 선포하는 금속노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전국금속노동조합 7.20 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7.12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전국금속노조는 노동 중심으로 산업을 전환하라는 노조 요구에 정부가 답하지 않으면 이달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흔들리는 산업과 노동자의 미래를 노동의 참여와 합의로 풀자는 제안에 윤석열 정부가 답이 없다면 이달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노조는 "윤 정부가 노동시간을 늘리고 임금을 붙들어 매면서 노조를 파괴하고 있다"며 "산업재해를 줄이자는 사회적 합의, 중대재해처벌법의 힘을 빼려고 안달이 났고 긴축재정으로 사회복지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대를 역주행하는 정부의 폭주를 멈추고 끓어오르는 현장의 분노를 보이기 위해 금속노조 조합원은 85%의 압도적인 의지로 총파업을 결의했다"며 "정부가 남은 일주일간 입장과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위의 투쟁을 통해 노동자의 현실과 의지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금속노조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문제에 대한 산업은행의 결단과 정부 책임을 촉구하며 이달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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