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조 노동쟁의 결의..내일부터 파업 찬반투표

조정호 2022. 7. 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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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조가 노동쟁의를 결의하는 등 파업을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르노코리아노조는 11일 제12차 임시 총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노동쟁의 발생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르노코리아 노사는 제5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성과 없이 끝났고,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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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임단협 다년 합의안 요구에 노조 강력 반대, 교섭 결렬
르노코리아 노조 집회 자료사진 [르노코리아 노조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조가 노동쟁의를 결의하는 등 파업을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르노코리아노조는 11일 제12차 임시 총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노동쟁의 발생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조는 이에 따라 13일부터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다.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이 나오면 오는 1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노조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교섭을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사측은 오직 다년 합의안만 외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며 "파업은 목적이 아니라 교섭에서 승리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르노코리아 노사는 제5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성과 없이 끝났고,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올해 르노코리아 노사 교섭에서는 다년 합의가 최대 쟁점이다.

사측은 매년 노사 교섭에 소모적인 시간을 보내는 만큼 올해부터 3년간 매년 기본급 6만원을 인상하고 성과급도 지급하는 대신 임단협 주기를 매년에서 다년으로 바꾸자는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노조는 다년 합의안이 노조를 무력화시킨다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기본급 월 9만7천472원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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