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대' 권성동 "이젠 정부 뒷받침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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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집권여당 '원톱'으로 나서게 된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민생 문제 해결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기로 확정된 뒤 첫 회의에서 권 원내대표가 민생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한 것은 이 대표 징계와 차기 지도체제를 둘러싼 당 내홍을 조기에 수습할 필요성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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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서 ‘민생’ 강조
“직대체제로 黨혼란 조기종식”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집권여당 ‘원톱’으로 나서게 된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민생 문제 해결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 더 이상 당 내홍에 얽매여 있을 수 없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내 혼란 상황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어제 의원들이 직무대행 체제를 빠른 시간 내에 인정해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갈등 상황이 해소된 만큼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당이 정부를 뒷받침하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고 어려운 것을 해결하는 데 저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거시경제 지표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점점 악화되고 있고 물가 상승이 겹쳤다”며 “지지율 정체가 장기간 지속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기로 확정된 뒤 첫 회의에서 권 원내대표가 민생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한 것은 이 대표 징계와 차기 지도체제를 둘러싼 당 내홍을 조기에 수습할 필요성 때문으로 보인다. 차기 당권 주자들과 친윤(친윤석열)계 일부에서 권 원내대표의 6개월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존재해, 경찰 수사 결과 발표 등으로 ‘사고’가 ‘궐위’로 바뀌는 등 조기 전당대회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공개된 몇몇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역전을 허용하는 등 여론이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도 국민의힘 입장에선 부담이다. 결국 국민의힘이 리더십 공백 사태를 해소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정책적 역량을 보여줘야 민심이 다시 돌아올 것이란 진단이다.
한편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라며 온라인 입당 링크를 공유했다.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에 따른 2030 지지층 당원들의 탈당 움직임을 막는 동시에 신규 당원을 유치해 당내 지지기반을 다져놓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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