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쟁가능 국가 성큼..참의원 62%가 평화헌법 개정 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 당선자와 현직 참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헌에 대한 의사를 물어본 결과 6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대 명기에 찬성한 개헌파를 정당별로 살펴보면 자민당이 93%로 지난 조사 때(81%)보다 높았고 일본유신회가 86%로 지난 조사 때(38%)의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참의원 전체를 놓고 따지면 자위대 명기 조항에 찬성하는 이들은 46%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립 야당인 공명당 개헌에 미온적..공명당이 논의 좌우할 듯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 당선자와 현직 참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헌에 대한 의사를 물어본 결과 6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기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비율은 78%에 달했다.
아사히신문은 도쿄대 다니구치 마사키 교수 연구실과 함께 참의원 당선자들과 아직 임기가 남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81%(당선자 94%, 기존 의원 67%)였다.
조사 결과 개헌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62%였다. 이들은 일명 개헌 세력으로 불리는 자민당·공명당·일본유신회·국민민주당 소속이었다. 이 4당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의석 수(166석)를 웃도는 177석을 획득했다.
이 개헌파 의원들은 '헌법을 어떻게 개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송고 그 결과 '자위대 보유 명기' 조항 대한 찬성률은 78%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실시된 조사 결과(66%)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자위대 명기에 찬성한 개헌파를 정당별로 살펴보면 자민당이 93%로 지난 조사 때(81%)보다 높았고 일본유신회가 86%로 지난 조사 때(38%)의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긴급사태 조항 신설'에 찬성하는 개헌파는 74%였다. 이들을 정당별로 보면 자민당이 80%였고 일본유신회가 90%, 국민민주당은 100%에 달했다. 과거 조사에서 이 조항에 대한 세 정당의 찬성률이 각각 69%, 0%, 20%였던 것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공명당은 연립 여당이면서도 개헌에 미온적이다. 불교를 모체로 한 평화주의 정당이기 때문이다. 아사히는 이번 조사에서 자민당·일본유신회·국민민주당은 거의 전원이 개헌파였지만, 공명당의 개헌파는 54%에 그쳤다고 전했다.
공명당 개헌파 중에서도 자위대 명기 조항에 찬성하는 이는 14%에 불과했고, 긴급사태 조항 신설에 대해서도 29%의 낮은 찬성률이 나왔다. 오히려 환경권이나 프라이버시권 창설을 주장하는 이들이 67%로 높았다.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헌법을 바꾸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과제로 정말 어떤 것이 있는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아사히는 이 때문에 공명당의 동향이 개헌 논의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참의원 전체를 놓고 따지면 자위대 명기 조항에 찬성하는 이들은 46%였다. 2019년 조사 때 29%에 불과했던 비율이 절반에 가까워진 것이다.
다니구치 교수는 "자민·유신·국민 3당과 공명당의 움직임에 따라 자위대 명기와 긴급사태 조항 등 개헌 발의 요건이 결정될 것"이라며 "국민투표를 고려한다면 입헌민주당을 포함해 폭넓은 합의를 위한 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헌파 사이에서 '교육 충실을 위한 환경 정비' 조항의 찬성률은 64%, '참의원의 광역자치단체 선거구 경계 획정'의 찬성률은 50%로 나타났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채림 "아빠 보고 싶다는 아들 위해 7년 만에 전남편에 연락"
- 여성 속옷만 널려 있는 집 침입, 21명 성폭행한 대구 발바리
- 정영주 "전남친 3명 유부남 됐지만 여전히 만나…아내들도 관계 안다"
- "성매매 중독 남편, 중국 여성에 스폰…땅값 1천억인데 '돈 없다' 이혼 주저"
- 옥주현, 길거리 한복판서 '후~'…"어렵다 어려워 흡연"
- "할아버지상 중 부부관계 원하는 남편…거절하자 '집에 갈래' 황당"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
- 미나 "엄마, 심정지 후 욕조 물에 잠긴 채 발견…그 후로 반신욕 못해"
- 남보라 "♥예비신랑, 손흥민 닮았다…메가커피 지나갈 때마다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