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한이탈주민에 방문돌봄 제공..위기가정 밀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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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방문형 가정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체크리스크를 활용해 가정돌봄 참여자를 대상으로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종료 후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한 후 향후 측정항목을 고도화해 더 많은 서울 거주 북한이탈주민 위기가구에 대해 맞춤형 돌봄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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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방문형 가정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가 지난해 시범 운영한 '찾아가는 양육돌봄 사업'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비영리민간단체 ㈔새롭고하나된조국을위한모임 주관으로 폭력·빈곤·고립·자녀양육 문제 등에 직면한 50여 가정을 선발, 가정당 5회씩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공한다.
돌봄전문가는 최소 10년 이상 현장경험을 가진 상담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심리학, 간호학, 교육학, 청소년지도학, 북한학 등을 전공하고 심리상담 자격증을 취득한 11명의 박사, 교수 등이 참여한다.
또한 상담 교육을 이수한 선배 북한이탈주민이 동행해 정착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유대감 형성을 지원한다.
시는 사업 종료 후에도 관할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와 협력해 대상 가정에 대한 사례 관리와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정돌봄 서비스는 위기 상황에 놓인 서울 거주 북한이탈주민 가정(2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가정이 있다면 추천도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이달 13∼22일이며 ㈔새롭고하나된조국을위한모임 홈페이지(www.saejowi.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88took@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사례를 발굴하고 더욱 세밀하게 챙기기 위해 올해 서울연구원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취약위기가구 체크리스트'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체크리스크를 활용해 가정돌봄 참여자를 대상으로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종료 후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한 후 향후 측정항목을 고도화해 더 많은 서울 거주 북한이탈주민 위기가구에 대해 맞춤형 돌봄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봉호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 직무대리는 "북한이탈주민 한명 한명이 전문가의 세심한 돌봄을 받으며 마음의 위로와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서울시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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