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노마스크' 여름 특수 사라지나..자영업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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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에 육박하면서 여름철 재유행 우려가 현실화 되자 3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 여름 특수를 기대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방역 조치의 강화 여부 등 대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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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에 육박하면서 여름철 재유행 우려가 현실화 되자 3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 여름 특수를 기대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3만7360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난 5월에 이후 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집계치 (1만2693명)보다 3배 가까운 2만4667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5월11일(4만3908명) 이후 62일만에 가장 많은 수다.
1주일 전인 7월5일(1만8136명)의 2.1배이며 2주일 전인 6월28일(9894명)의 3.8배나 된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방역 조치의 강화 여부 등 대책을 발표한다.
코로나 재확산 국면이 되면서 지난 8일 개장이후 피서객들이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동해안 지역 상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개장 후 맞은 첫 주말에 피서객 24만명이 몰렸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개장 후 첫 주말인 지난 9일 15만2605명이 찾은 데 이어 휴일인 10일 9만97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개장 첫 주말 9만8000여명이 찾은 것과 견줘 2배 이상 늘었다.
강원 고성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정 모(52) 씨는 “3년만에 개장한 해수욕장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와 일할 맛 난다”면서도 “빠르면 8월에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냐”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정 씨는 “재료비에 인건비, 임대료 모두 안 오른 곳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다시 장사가 위축되면 버텨낼 소상공인들이 없을 것”이라며 “이제 겨우 숨통이 트이고 있는데 확진자가 늘어난다고 다시 거리두기를 들고 나오면 대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속초에서 식당을 하는 최 모(54)씨는 “코로나 재유행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이제 영업 제한 풀렸는데 또 (영업시간을) 막으려고 하면 난리가 날 거 같다”면서 “코로나 확산에 영업 제한을 해 봤자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지 않냐. 영업시간이나 사적모임을 제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여당은 이 같은 여론의 의식해 일단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책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와 관련해 “자영업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일상을 통제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코로나를 관리할 수 없다”면서 “병실 확보 상황 점검, 각종 방역 조치와 의료 대응, 백신 추가 접종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일상 통제는 최소한에 그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다면 많은 국민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며 “특히 여름철 휴가가 시작된 상황에서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의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모든 나라들이 방역의 개념을 바꿔가고 있다”며 “우리 또한 면밀한 분석과 대비책을 통해 각각의 경제주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방역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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