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문 '뻥' 차고 "다 나와" 위협한 10대..경찰은 '안절부절'[영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출소에 가서 난동을 부린 한 소년의 영상이 SNS에 떠돌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논란 중인 파출소 터는 K-잼민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라온 영상 속에는 10대로 추정되는 한 소년이 긴 막대 같은 도구를 들고 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소년을 보호 조치하고 있다 새벽 1시 10분쯤 부모에게 인계를 했고, 그 후 새벽 4시께 소년이 고덕파출소에 다시 나타나 행패를 부린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파출소에 가서 난동을 부린 한 소년의 영상이 SNS에 떠돌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논란 중인 파출소 터는 K-잼민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라온 영상 속에는 10대로 추정되는 한 소년이 긴 막대 같은 도구를 들고 있다. 약 올리는 듯 환호성을 지르며 경찰서 문을 뻥 차고 들어간 소년은 경찰을 밖으로 유도했다.
경찰의 관심을 끈 후 소년은 파출소 앞 경찰차에 뛰어 올라가 경찰에게 "나와!"라며 거리가 울릴 정도로 고함을 쳤다.
뒤따라 나온 경찰이 "안되겠구먼. 야, 촬영해라. 체포해야겠다"라고 말하며 "내려와 인마"라고 하자 소년은 경찰의 말을 따라 하며 되레 더 큰소리를 쳤다. 이어 경찰이 가까이 다가가자 소년은 긴 막대를 휘두르며 경찰을 위협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나라 법이 얼마나 우스운지 아는 거지. 나중에 커서 뭐 되려고", "미성년자한테 테이저건은 사용 금지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경찰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이 일어난 경찰서는 서울 강동경찰서 고덕파출소로, 강동경찰서 관계자는 이 소년은 이전부터 강동경찰서가 관리 감독 해오고 있는 학생이어서 인적 사항을 알고있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영상 속에 소년이 행패를 부린 시각은 11일 새벽 4시 1분쯤으로, 전날인 10일 밤 소년이 술에 취해 거리에 누워있다고 누군가 신고를 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소년을 보호 조치하고 있다 새벽 1시 10분쯤 부모에게 인계를 했고, 그 후 새벽 4시께 소년이 고덕파출소에 다시 나타나 행패를 부린 것이다.
경찰은 뉴스를 통해 경찰이 뒷짐을 지고 태만하게 대처한 듯한 내용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 소년이 음주상태였고 차에서 미끄러져 넘어질 경우 다칠 수 있었다는 점, 소년이 휘두른 도구가 위험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 거리에 시민이 없는 새벽시간대였다는 점 등을 고려해 설득으로 '인내 진압'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소년이 아직 만 13세이기 때문에 촉법소년법에 의한 보호 처분을 받는다고 했지만 소년의 부모에게는 공용물건손상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채림 "아빠 보고 싶다는 아들 위해 7년 만에 전남편에 연락"
- 여성 속옷만 널려 있는 집 침입, 21명 성폭행한 대구 발바리
- 정영주 "전남친 3명 유부남 됐지만 여전히 만나…아내들도 관계 안다"
- "성매매 중독 남편, 중국 여성에 스폰…땅값 1천억인데 '돈 없다' 이혼 주저"
- 옥주현, 길거리 한복판서 '후~'…"어렵다 어려워 흡연"
- "할아버지상 중 부부관계 원하는 남편…거절하자 '집에 갈래' 황당"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
- 미나 "엄마, 심정지 후 욕조 물에 잠긴 채 발견…그 후로 반신욕 못해"
- 남보라 "♥예비신랑, 손흥민 닮았다…메가커피 지나갈 때마다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