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급작스러운 금리 인상, 경제에 부담"

유자비 2022. 7. 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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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반대표를 던진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공격적 금리 인상이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지 연은 총재는 연설문을 통해 "현재 금리가 오늘날의 경제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금리를 빠르게 인상해야 한다는 견해에 확실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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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에스더 조지 총재, 지난달 유일하게 자이언트스텝 반대

【잭슨=AP/뉴시스】지난 2018년 8월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모습. 왼쪽부터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제롬 파월 연준 의장. 2019.08.2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지난달 미국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반대표를 던진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공격적 금리 인상이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지 연은 총재는 연설문을 통해 "현재 금리가 오늘날의 경제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금리를 빠르게 인상해야 한다는 견해에 확실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또한 긴축 정책의 변화 속도가 특히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기에 가계, 기업,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대해 11명의 위원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달 연준은 1994년 이후 처음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으며 이달 또다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 조지 총재는 "이미 역사적으로 빠른 속도"라며 "급격한 금리 변화는 경제나 금융 시장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연준 고위 인사들은 자이언트 스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 7일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며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확실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같은 날 "현 시점에서 0.75%포인트 인상이 매우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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