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에너지 안보 사활건 중국..LNG 장기계약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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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장기계약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일본 영문매체 니케이아시아가 11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LNG 쟁탈전이 과열되는 가운데, 중국이 10~20년 단위의 장기계약을 대폭 늘리면서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며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이 장기계약을 늘리게 된 것은 미중 관계 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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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장기계약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일본 영문매체 니케이아시아가 11일 보도했다. 중국의 LNG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LNG 쟁탈전이 과열되는 가운데, 중국이 10~20년 단위의 장기계약을 대폭 늘리면서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며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JOGMEC에 따르면 중국의 LNG 수요는 지난해 7890만톤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입 규모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수입 물량 중 스팟(현물) 조달 비중은 39%를 차지했다.
장기계약은 총 23건, 2700만톤으로 건수와 물량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장기계약은 미국, 카타르, 러시아와의 거래가 4분의 3에 달한다. 중국은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국 민간기업 등과 10건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1390만~1480만톤이다. 지난해 전체 수요 대비 약 18% 규모다. 같은 기간 카타르와는 4건(750만톤), 러시아와는 5건(576만톤)의 장기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중국이 장기계약을 늘리게 된 것은 미중 관계 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되면서 한동안 양국 간 LNG 거래가 끊겼으나, 2020년 추가 관세가 면제되면서 중국은 미국과 신규 계약을 다시 체결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나중에 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해 장기계약으로 대거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이 또다시 고율 관세를 부과하거나 규제 조치를 취하더라도 영향을 덜 받겠다는 의도로, 이는 다른 국가와의 거래에서도 장기계약을 늘리는데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입장에서는 지난해 3월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과 올해 3월 발표한 현대에너지 발전 14.5계획을 통해 에너지안보 실현 및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중국은 3대 국영 석유기업뿐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해외 민간기업 등과의 장기계약을 늘리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중국의 LNG 수요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2030년 1억 3000만톤, 2040년 1억 6000만톤 등 향후 20년 동안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닛케이는 이에 대해 “글로벌 LNG 시장 수급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규모”라며 LNG 공급을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들은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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