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수출이 지난해 경제성장 이끌어..일자리 405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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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국내 경제의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2.1%포인트(p)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4.1%)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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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국내 경제의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2.1%포인트(p)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4.1%)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내 가장 높은 37.9%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취업 인원은 2020년(344만명)에 비해 17.8%나 늘어난 40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취업자(2천727만명) 중 수출에 따른 취업자(405만명) 비중은 14.9%로 전년 대비 2.1%p 상승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자동차의 취업유발 인원이 전년 대비 10만명 늘어난 62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반도체가 31만명, 특수목적용기계(건설·광업용·금속주조·농업 기계 등)가 30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출 100만달러당 취업유발 인원은 6.3명으로 특수목적용기계(8.9명), 자동차(8.8명), 정밀기기(7.8명)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수출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액은 4천22억달러로 지난해 총수출(6천444억달러)의 62.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석유제품과 합성수지 등의 품목에서 수입 유발액이 늘면서 부가가치 유발률은 2020년(63.3%) 대비 0.9%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부가가치 유발액은 반도체가 857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491억달러), 특수목적용기계(235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부가가치 유발률은 자동차(70.4%), 특수목적용기계(69.3%), 반도체(67.1%) 등의 품목이 전체 평균(62.4%)을 웃돌았다.
조의윤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됐던 것은 수출"이라며 "올해 내수 부진을 타개하는 열쇠도 결국 수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 상품의 부가가치 제고, 일자리 효과가 큰 수출산업의 육성, 수입 유발률이 높은 품목에 대한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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