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공연에 로봇 지휘자까지..국립극장, 2022~23시즌 총 61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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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예술의 현대화를 이끌어온 국립극장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신작 26편을 포함, 총 61개 작품으로 관객을 맞는다.
국립극장은 12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2023 레퍼토리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국립극장은 오는 8월3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신작 26편, 레퍼토리 10편, 상설공연 14편, 공동주최 11편 등 총 61편을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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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도 무대에..차세대 창작예술인 발굴 주력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전통 예술의 현대화를 이끌어온 국립극장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신작 26편을 포함, 총 61개 작품으로 관객을 맞는다.
국립극장은 12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2023 레퍼토리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국립극장은 오는 8월3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신작 26편, 레퍼토리 10편, 상설공연 14편, 공동주최 11편 등 총 61편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은 2012년부터 해마다 1년 단위의 공연 프로그램을 미리 기획해 공개하고 있다. 2022~2023시즌에는 '다양성'과 '공존'을 전제로 모두를 위한 극장으로 나아가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새 시즌 개막작은 국립창극단이 선보이는 '귀토'다. 판소리 '수궁가'를 재기발랄하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1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창극단은 신작 '정년이'를 통해 1950년대 인기를 끌었던 '여성 국극'을 소재로 삼은 동명의 인기 웹툰도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에 이어 '이음 음악제'를 개최한다. 다양한 창작자·연주자와 함께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여는 장이다.
또한 관현악시리즈Ⅳ '부재'(不在)에서 로봇이 지휘자로 나서는 파격적 실험을 통해 예술의 가치와 역할을 성찰한다.
창단 60주년을 맞은 국립무용단은 신작 '2022 무용극 호동'을 선보인다. 오늘날 무용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무대다. 국립무용단원 정소연·송지영·송설이 공동 안무를, 연출가 이지나가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무장애(배리어 프리) 공연도 제작한다.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합★체'와 마이크 루의 동명 희곡을 국내 초연하는 연극 '틴에이지 딕'을 비롯해 총 4개 작품을 볼 수 있다.
'합★체'는 작은 키가 고민인 쌍둥이 형제의 유쾌한 성장 과정을 그린다. 저신장 배우 김범진이 쌍둥이의 아버지 역을 맡아 무대 위 편견을 허문다. '틴에이지 딕'은 셰익스피어 비극 '리처드 3세'를 뇌성마비 고등학생의 이야기로 각색한 것이다.
'한국 신체극의 대가'로 불리는 연출가 임도완은 미국 극작가 손턴 와일더의 동명 희곡을 각색한 연극 '우리 읍내'를 선보인다.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원작을 장애인의 가족·친구·동료 등 주변 사람 이야기로 풀어낸다. 장애 학생과 소외계층 비장애 학생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도 '2023 함께, 봄'으로 무대에 선다.
다양한 예술단체와의 협력도 이어간다. 2023년에는 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국악관현악단의 신년 음악회가 연이어 펼쳐지는 '신년음악축제'가 준비돼 있다.
차세대 창작예술인 발굴·양성 프로그램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은 이번 시즌 첫 결실을 본다. 작창·안무·지휘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창극단과 무용단은 각각 '작창가 프로젝트 쇼케이스', '넥스트 스텝Ⅲ-안무가 프로젝트'에서 참여 작창가·안무가의 창작물을 공개한다.
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선발된 3명은 올해 3차례 열리는 '정오의 음악회'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새 시즌 티켓은 두 차례에 나눠 판매한다. 2022년 작품의 패키지 티켓과 개별 공연 티켓은 12일과 14일 국립극장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여러 작품을 묶어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패키지 티켓, 조기 예매 30% 할인 등의 혜택도 마련된다. 2023년 공연 티켓 판매 일정은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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