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등 동해시 해수욕장 13일 개장..개장식은 생략

안전 기원제 간소화해 봉행..40일간 운영

"해수욕장은 청정 동해시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망상을 비롯한 강원 동해시 담당 6개 해수욕장이 13일부터 일제히 개장한다.

해수욕장은 다음 달 21일까지 40일간 운영한다.

시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별도 개장식은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개장일에는 망상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심규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용왕제) 봉행과 해수욕장 관리본부 현판 제막식만 간소화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개장에 앞서 사회단체별 자율적 정화 활동을 전개해 쾌적한 해수욕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해시 해수욕장은 망상, 리조트, 추암, 노봉, 대진, 어달 등 6개소로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29일부터 8월 7일까지 10일간 망상과 추암의 물놀이 시간은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는 피서객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해수욕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동해 망상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는 시민 프리존 확대, 만남의 광장 조성, 제2 캠핑장 앞 산책로 정비 등 이색해변 특화 거리를 조성했다.

또 이색 망루, 탈의실 설치, 세족 시설을 비롯한 아이스 정류장 운영 등 관광객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소 이후 처음 맞는 여름철인 만큼 관광객이 오랜만에 되찾은 일상을 만끽하고,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상권도 함께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12일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 9곳의 해수욕장도 이날 개장했으며 고성 28개 해수욕장은 15일 개장한다.

앞서 강릉과 양양 해수욕장은 지난 8일, 속초 해수욕장은 9일 각각 개장해 운영 중이다.

망상해변에 설치된 이색 망루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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