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경찰관, 연기 자욱한 주택서 70대 노인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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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로 뒤덮인 주택에 잠들어 있던 70대 노인을 경찰이 발 빠르게 구조했다.
12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20분께 익산시 주현동 한 주택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중앙지구대 경찰관들이 소방대원들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오래된 주택의 지붕에서 까만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연기는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둔 냄비가 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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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연기로 뒤덮인 주택에 잠들어 있던 70대 노인을 경찰이 발 빠르게 구조했다.
12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20분께 익산시 주현동 한 주택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중앙지구대 경찰관들이 소방대원들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오래된 주택의 지붕에서 까만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출입문 틈으로는 타는 냄새가 강하게 났다.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 김규일 경감은 즉시 현관문을 열고 주택 내부로 들어갔고, 방 안에 잠이 들어 있던 A(75)씨를 깨워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연기는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둔 냄비가 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방 안까지 연기가 퍼지지 않아 A씨는 다치지 않았다.
김 경감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방충망 틈으로 집 안 내부를 살펴본 뒤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라며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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